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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연 서울시의원 “공립 특수학교에 사서교사 등 전담인력 전혀 배치 안 돼”

김용연 서울시의원 “공립 특수학교에 사서교사 등 전담인력 전혀 배치 안 돼”

등록 2021.09.09 12:38

주성남

  기자

서울시의회 제302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상대로 발언 중인 김용연 의원(오른쪽)서울시의회 제302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상대로 발언 중인 김용연 의원(오른쪽)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지난 7일 열린 제30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특수학교 학교도서관 시설을 장애학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서 등 전담인력 배치 검토를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에게 주문했다.

2018년 8월 학교도서관진흥법 및 동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교육부는 학교도서관이 설치된 학교에 전담인력 배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국공립학교 1만71개 학교도서관에 4,815명(사서교사 1,392명, 사서직원 17명, 교육공무직 3,406명)의 학교도서관 전담인력이 확보된 상황이다(2019년 기준).

서울은 초·중·고 및 특수학교 1,341교에 1,324개의 학교도서관이 있으며(설치율 98.7%), 학교도서관 담당인력으로 1,236명(사서교사 229명, 사서직원 7명, 교육공무직 1,000명)을 확보하고 있다(2020년4월 기준).

김용연 의원은 “현재 서울시 내 모든 공립 특수학교(11교)가 학교도서관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서교사는 물론 공무직 사서 등 전담인력이 전혀 배치되어 있지 않다”며 “시설을 멋지게 만들고 장서를 계속 추가로 채워놓는데 예산을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장애학생들이 실제로 학교도서관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전담인력을 배치해서 도움을 줘야한다”고 발언했다.

학교정보공시 사이트인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특수학교 학교도서관은 한해 자료구입비로 많게는 1천500만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자료대출 등 도서관 이용률은 매우 저조하다.

김 의원은 “사서교사와 사서 등 전문인력 배치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지역 독서모임 동아리 등과 연계해 자원봉사를 통해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김 의원은 “훌륭하게 시설을 갖춘 학교도서관을 학생들만 이용하게 할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지역사회와 학교시설을 공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은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의 독서권 보장과 학교도서관 시설 이용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수학교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많은 고민을 바탕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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