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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경보 한달 새 100건↓...불공정거래 강력대응 성과

주식시장경보 한달 새 100건↓...불공정거래 강력대응 성과

등록 2021.06.11 10:23

박경보

  기자

거래소 5월 시장경보 304건...테마주 이상거래도 줄어

표=한국거래소 제공표=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5월 시장경보, 예방조치, 신규 시장감시 착수건 등 불공정거래 징후 행위가 뚜렷하게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종합대책 발표 이후 불공정거래에 강력 대응하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정치인·코로나19 백신 관련주 및 우선주 등 총 204건(전월 304건)이 시장경보 조치됐다. 주가가 단기 급등하거나 특정종목에 소수계좌의 거래가 집중되는 경우 투자자 주의환기를 위해 3단계(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로 지정된다.

투자주의 종목은 소수계좌가 매수에 과다하게 관여한 종목 49건, 스팸문자 신고건수가 급증한 종목 11건 등 총 181건이 지정됐다. 전월 249건 대비 68건 감소한 수치다.

투자경고 종목(전월 47건)은 주가가 급등하고 불건전주문이 제출된 코로나19 백신 원료 공급․개발 관련주, 철강주, 식품주 등 총 21건이 지정됐다. 투자위험 종목(전월 8건)도 정치 이슈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2종목 등 총 2건이 지정됐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 이후에도 주가가 급등한 2종목 등 총 4건은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매매거래 정지 종목은 전월 14건 대비 10건이나 감소했다.

또 지난달 과다한 시세관여로 주가급등을 야기하거나 예상가 급변에 관여하는 등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하는 232계좌(전월 296건)에 대해서는 당해 회원사에 예방조치를 요구했다.

특히 수차례 경고에도 반복적으로 매수주문을 분할로 체결시켜 시세에 관여하는 양태를 보이는 계좌 등 총 56계좌에 대해 수탁을 거부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했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거래소는 지난달 주가 변동성이 높은 정치 테마주·우선주 등 10건(전월 35건)이 이상거래 혐의로 적출해 현재 시장감시 중이다. 이상거래기준(비정상적인 주가 또는 거래량)에 해당해 적출된 종목 중 불공정거래가 의심돼 일정기간 추가분석을 하는 단계다.

또 지난해 12월 결산 한계기업 50사 대상 기획감시 실시결과 총 24사에 대해 불공정거래 관련 유의미한 혐의사항을 발견해 추가적인 조사를 위해 심리 의뢰했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현재 심리중인 건은 19종목이다.

거래소는 지난해 이후 코로나19, 가상화폐, 언택트, 정치인 등 11개 테마 465개 종목을 테마주로 지정하여 시장감시에 활용했다. 지난해 10월 19일부터 5월 25일까지 집중대응 기간 중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22개 종목을 심리 의뢰했다.

집중신고기간에 신고된 총 680건의 민원(불공정거래 신고 377건, 일반민원 223건) 가운데 실제 불공정거래와 관련한 44건의 민원을 시장감시에 활용했다. 한 신고자는 인터넷 방송 시청 중에 혐의자들이 A사의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소재(양극재) 공급계약에 대한 미공개정보를 이용하고 있는 정황을 발견해 신고했고, 포상금을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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