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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항공정비(MRO) 특화형 캠퍼스로 새 출발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항공정비(MRO) 특화형 캠퍼스로 새 출발

등록 2020.12.02 17:08

주성남

  기자

허재권 학장 "항공MRO 인력양성 중심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1일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허재권 학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항공MRO 특화캠퍼스 선포식에서 테이프커팅 후 박수를 치고 있다.1일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허재권 학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항공MRO 특화캠퍼스 선포식에서 테이프커팅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인천형 항공정비산업(MRO) 인력양성체계인 ‘항공산업 사다리형 인력 양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학장 허재권)는 1일 ‘항공 MRO 특화 캠퍼스’로 전환해 항공정비 전문가 인력양성 산실로 새 출발했다.

이날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항공MRO 특화캠퍼스 선포식에서 허재권 학장은 “세계적으로 항공산업이 비약적 발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항공MRO분야는 미약한 수준”이라며 “항공MRO가 한국폴리텍대학의 새로운 과제가 됐다”고 밝혔다.

허 학장은 “앞으로 글로벌 인증자격 취득과 함께 양성인원을 확대하고 특화 교과를 확대하는 등 과제가 많다”며 “남인천캠퍼스는 정부와 인천시의 항공산업육성 정책에 발맞춰 기계와 전기, 전자, 용접, 자동차, 표면처리 등 관련학과의 시설, 장비 등 인프라 활용을 통해 전국 최고의 항공MRO 인력양성 중심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에서는 고교생(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청년 인력양성, 재직자 교육훈련, 전문가 양성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사다리형 교육 훈련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돼 항공산업 인력양성이 이뤄지게 된다.

항공정비산업은 항공기 제작에서부터 정비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이지만 조립과 수리에 이르는 모든 공정이 사람의 손으로 직접 해야하는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이다.

따라서 초급 기능인력부터 고급 기술자까지 다양한 인력이 필요한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항공사 중심의 자가 정비체계의 한계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체계적인 인력양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남인천캠퍼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데크항공 등 현장 경력이 풍부한 교수진에게 과정을 맡겨 교수 1인당 7명 미만의 학생을 전담해 소규모 밀착 지도를 진행하고 수요가 많은 중형 항공기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해 MRO 업체 눈높이에 맞는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남인천캠퍼스는 항공MRO과를 신설하고 오는 12월 14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항공MRO과의 주요 특징은 △항공기 개조, 항공기 복합재 분야 특화 기술인력 양성 △중형 항공기 중심 항공정비 실습 장비 및 교육과정 구성 △유럽항공안전청(EASA) 국제 인증 기준에 따른 실습장 구축 △B737 정비훈련 시뮬레이터, 항공정비 컴퓨터 기반 훈련(CBT) 시스템 도입 등이다.

남인천캠퍼스는 항공주요부품 및 랜딩기어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항공부품가공 러닝팩토리(공동실습장)와 항공기 부품 표면처리와 반도체 표면처리를 할 수 있는 항공스마트표면처리 러닝팩토리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항공정비(항공MRO), 항공표면처리(스마트표면처리), 항공전기(스마트전기), 항공엔진정비(자동차), 항공리벳팅(특수용접), 항공전자(로봇전자), 항공부품가공(컴퓨터응용기계) 등을 융합한 기술공간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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