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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럽 방문 학원강사발 감염 14명으로 늘어···3명 추가 확진

[인천시] 이태원클럽 방문 학원강사발 감염 14명으로 늘어···3명 추가 확진

등록 2020.05.14 11:55

주성남

  기자

인천시청인천시청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 A(25)씨의 수업을 들은 고등학교 3학년생과 그의 어머니 등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남동구 논현동에 거주하는 고교 3학년 B(18)군과 그의 어머니(42)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B군과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친구(18)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군은 미추홀구에 위치한 모 학원에서 확진자인 강사 A씨로부터 4일과 11일 오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4시간 동안 수학 수업을 받았다.

B군은 7일 발열 증상을 보여 10일까지 나흘간 자택에 머물렀으나 11일 수업을 듣기 위해 마스크를 낀 상태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학원에 다녀왔다.

B군의 어머니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전날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 가족 중 아버지(44)와 초등학생 여동생(12)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A씨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중고생 9명과 학부모 등 성인 5명이다.

한편 인천시는 A씨와 관련된 중고생 확진자들이 다닌 교회 2곳과 학원 등에서 총 1천320여명 가운데 85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했으며 480여 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결과가 나오지 않은 360여 명과 나머지 접촉자 470여 명을 대상으로도 확진 여부를 계속 확인할 예정이다.

B군과 그의 어머니는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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