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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최대 실적 달성···주력 계열사는 부진

LG전자, 최대 실적 달성···주력 계열사는 부진

등록 2019.01.31 16:45

최홍기

  기자

매출 61조3417억·영업익 2조7033억 기록당기순익 1조4728억원···4분기는 적자전환

그래픽=박현정 기자그래픽=박현정 기자

LG전자가 2년연속 매출 60조원 돌파에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하지만 전자 계열사의 실적 부진에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1조3417억원, 영업이익 2조7033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스마트폰 부문은 여전히 적자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계열사들의 실적부진 영향으로 당기순이익도 21.2% 주저 앉은 1조47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당기순손실 80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의 실적부진의 타격이 컸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 지분 37.9%, LG이노텍 지분 약 40.8%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929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96.2% 감소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4조 3366억원으로 12.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79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조 9478억원으로, 연말 성수기에 따른 출하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9%,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한 2793억원을 기록해 체면을 지켰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쟁 심화와 패널 판가 하락세가 연간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대형 LCD 패널 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7조9821억원(4.5%증가)이라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2635억원으로 전년보다 11.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도 1036억원으로 26.6% 주저앉았다. 같은기간 매출도 15.3% 줄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도 2635억원으로 전년보다 11.1% 쪼그라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예상보다 부진한 업황과 주요 고객들의 연말 재고 조정, 고정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 7082억 원, 영업손실 3223억 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매출이 줄고, 전략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영업손실은 15분기 연속 이어졌다. 작년 누적 매출은 8조500억원으로, 2012년 이후 MC 부문 매출 10조원을 넘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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