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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지난해 영업익 2.7조원···스마트폰은 15분기 연속 적자

LG전자, 지난해 영업익 2.7조원···스마트폰은 15분기 연속 적자

등록 2019.01.31 15:36

최홍기

  기자

MC사업본부, 영업손실 3223억 기록

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7033억원으로 전년대비 9.5%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61조3417억원으로 전년보다 0.1%줄었으나 2년연속 60조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기준 매출액은 15조 7723억 원, 영업이익 757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 79.4% 주저앉았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높여온 가전 사업의 성과가 뛰어났다는 설명이다.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를 합친 가전사업은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치인 8.6%를 기록했다.

이중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3279억 원, 영업이익 1048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높다.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환율 약세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선전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8% 늘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5572억 원, 영업이익 2091억 원을 기록헀다. 매출액은 연말 성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22.8% 늘었으나, 신흥시장의 경기침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6.4% 줄었다.

영업이익은 성수기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중남미 시장의 환율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다만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7082억 원, 영업손실 322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스마트폰 매출이 줄고, 전략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영업손실은 15분기 연속이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는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VC사업본부도 매출액 1조 3988억 원, 영업손실 27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고 ZKW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 증가 및 지속적인 원가 개선으로 수익성은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개선됐다.

B2B사업본부의 경우 매출액 5978억 원, 영업이익 149억 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미국시장에서 태양광 패널의 판매가 줄며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자원투입 증가와 태양광 패널의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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