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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현 LG전자 사장, 홈브루로 ‘세상에 없던 가전’ 계보 잇는다

송대현 LG전자 사장, 홈브루로 ‘세상에 없던 가전’ 계보 잇는다

등록 2018.12.11 17:25

수정 2018.12.11 18:06

강길홍

  기자

누구나 수제맥주 만들 수 있는 캡슐맥주제조기큰폭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수제맥주 시장 겨냥스타일러·톤플러스·포켓포토 등 이어 시장 창출

‘LG 홈브루’와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LG 홈브루’와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세상에 없던 가전’을 잇는 신제품으로 ‘LG 홈브루’를 공개했다. 홈브루는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캡슐맥주제조기다.

11일 LG전자는 다음달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LG 홈브루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홈브루는 발효부터 세척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 제조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캡슐커피머신처럼 LG 홈브루에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만 누르면 발효와 숙성과정을 거쳐 2~3주 만에 5리터 맥주를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맥주의 맛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수제맥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수제맥주 시장은 2015년 850억달러(약 95조원)에서 2025년 5029억달러(약 563조원)로 연평균 19%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LG 홈브루는 그동안 LG전자가 선보여왔던 ‘세상에 없던 가전’의 계보를 잇는 제품이기도 하다.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는 LG전자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대표적인 제품이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 스타일러를 처음 선보였지만 본격적으로 판매량이 커지기 시작한 것은 2015년이다. 당시 3만대에 수준이던 시장 규모는 2016년 두 배 커졌고 지난해에는 국내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는 경쟁업체들도 제품을 내놓으면서 3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송 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에서 스타일러를 이을 가전으로 ‘맥주제조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침실용 가구형 냉장고와 공기청정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선보인 ‘LG 오브제’를 통해 실체를 드러냈다. 오브제는 가구와 가전을 결합한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다.

이밖에 LG전자는 톤플러스, 포켓포토 등 세상에 없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신시장 창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0년 출시된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2000만대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포켓포토는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탄생한 초소형 포토 프린터다. 지난 4월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포켓포토 스냅’으로 재탄생하면서 후지필름과 폴라로이드가 양분한 즉석카메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새롭게 등장한 혁신제품 홈브루가 ‘세상에 없던 가전’의 계보를 이으며 신시장 창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 사장은 “차별화된 생활가전 기술을 토대로 탄생한 LG 홈브루가 세계 맥주 애호가들에게 나만의 맥주를 편리하게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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