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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공회의소, 수출기업 56.2% “올해 상반기 수출 지난해 보다 호전 기대”

광주상공회의소, 수출기업 56.2% “올해 상반기 수출 지난해 보다 호전 기대”

등록 2018.01.30 16:15

김남호

  기자

-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주본부세관 공동 조사 실시

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와 광주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이 지역 수출기업 137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수출전망과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보다 수출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56.2%(77개사)로 악화 전망 업체 16.8%(23개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광주상공회의소 전경=사진)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와 광주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이 지역 수출기업 137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수출전망과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보다 수출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56.2%(77개사)로 악화 전망 업체 16.8%(23개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광주상공회의소 전경=사진)

광주지역 수출기업들이 바라보는 올해 상반기 수출은 긍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와 광주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이 지역 수출기업 137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수출전망과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보다 수출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56.2%(77개사)로 악화 전망 업체 16.8%(23개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주요 수출지역은 중국(27.0%)이 가장 많고, 동남아시아(26.3%), 일본(13.9%), 미국(11.7%), EU(8.8%) 등이다.

올해 상반기 수출 호전 전망 이유로는 「신규오더 또는 거래처 확보(51.7%)」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수출국 경기회복(19.5%)」, 「신제품 출시 등 비가격 경쟁력 개선(13.6%)」 등으로 답해, 수출기업의 경쟁력 제고 노력과 세계경제의 회복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 로는 「원화 강세와 원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43.6%)」와 「수출국의 경기둔화(25.6%)」를 꼽아 환율과 원자재 가격, 수주 불확실성 등을 불안요인으로 지적했다.

분야별로는 상반기 수출계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47.4%)이 감소전망 응답(14.0%)보다 많았으며, 수출매출도 계약 증가 기대감에 작년 동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이 55.5%로 감소 응답(17.5%) 보다 많았다.

그러나, 가격 경쟁력 및 채산성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환율 변동성은 원화강세 기조로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42.3%로 나타나 호전 응답(10.9%) 보다 높았다. 조사업체 가운데 32.1%(44개사)가 원화 강세로 2017년 하반기 수출 채산성이 약 5~20% 가량 악화됐다고 답했다.

수출 상대국의 수입규제 ․ 통관 여건에 대해서는 지난해 심각했던 중국의 사드보복 완화 기대감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16.8%)이 악화 응답(16.1%)보다 다소 높았다. 그러나 올해 수입 통관여건이 가장 까다로울 것으로 전망되는 수출국가로는 중국(38.7%)과 미국(28.3%)을 꼽아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통상규제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대부분의 품목이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금형은 타이어 등 연관 업종의 투자 위축과 원화 강세 등 수출여건 악화로 부정적 의견이 우세했다.

상반기 수출에 영향을 미칠 대외 변수에 대해서는 「환율 불안(30.7%)」을 가장 많이 지적해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달러 및 엔화 대비 원화강세 기조를 크게 우려했으며, 「교역상대국 경기침체(21.9%)」, 「트럼프 리스크(13.1%)」등이 복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전개될 한-미 FTA 개정 협상이 미칠 영향을 조사한 결과, 17.5%가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한 반면, 80.3%는 「영향이 없을 것(46.7%)」,「잘 모르겠다(33.6%)」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대미 수출규모가 작거나 한-미 FTA 관세인하와 무관한 기업들의 비중이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미 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우리 정부에 바라는 대응과제로는 「자국산업 보호(30.1%)」와 「현행 세율보다 인상되지 않도록 협상(27.9%)」을 꼽아 지역 산업과 수출 경쟁력에 미치는 타격을 최소화 하는 협상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2018년 상반기 중국 수출전망 조사에서는 한-중 관계 개선 합의에 따른 사드보복 완화 기대감에 수출이 호전되거나 회복될 것이라는 응답이 51.1%인 반면, 48.9%는「변동없을 것(43.1%)」과 「악화될 것(5.8%)」으로 전망해 수출 불안감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지자체, 수출지원 유관기관들이 지역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과제로 「환율 및 원자재 가격 안정(22.8%)」, 「수출금융지원(19.1%)」「기술개발 및 디자인 지원(9.6%)」,「FTA 활용지원(8.8%)」, 「해외시장 정보 제공(8.8%)」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주본부세관 관계자는 “세계경제의 회복세와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상반기 수출전망이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나, 원-달러 및 원-엔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규제 등을 우려하고 있어, 수출경쟁력 보호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중요해졌다.”면서 “우리 FTA 활용지원센터와 광주본부세관에서도 보호무역 확산으로 각국 세관의 사후검증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컨설팅과 통관애로 해소, 해외시장 진출등에 역점을 두고 다각적 지원을 전개해 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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