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1일 화요일

  • 서울 16℃

  • 인천 16℃

  • 백령 13℃

  • 춘천 16℃

  • 강릉 12℃

  • 청주 17℃

  • 수원 15℃

  • 안동 15℃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5℃

  • 전주 16℃

  • 광주 14℃

  • 목포 16℃

  • 여수 17℃

  • 대구 16℃

  • 울산 15℃

  • 창원 17℃

  • 부산 15℃

  • 제주 16℃

포스코, 화유코발트와 합작법인 설립··· 중국 양극재 시장 본격 진출

포스코, 화유코발트와 합작법인 설립··· 중국 양극재 시장 본격 진출

등록 2018.01.24 14:02

김민수

  기자

포스코가 세계 최대 리튬이온전지 시장으로 평가받는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사진=뉴스웨이DB)포스코가 세계 최대 리튬이온전지 시장으로 평가받는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사진=뉴스웨이DB)

포스코가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고 세계 최대 리튬이온전지 시장인 중국에 본격 진출한다.

포스코는 24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화유코발트와 맺은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법인 합작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 화유코발트는 전세계 리튬이온전지 제조에 필요한 코발트 수요량의 절반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기업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화유코발트와 함께 중국 저장성 통샹시에 전구체 생산법인과 양극재 생산법인 등 두 개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전구체 생산법인은 코발트, 니켈, 망간을 공급할 수 있는 화유코발트가 지분 60%를, 포스코가 지분 40%를 투자한다. 반면 양극재 생산법인은 고품위 양극재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가 지분 60%를, 화유코발트가 지분 40%를 투자하게 된다. 각 합작법인은 오는 2020년 하반기부터 연간 4600톤 규모의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라인을 가동하게 된다.

포스코는 이번 합작으로 중국 현지에서 양극재를 직접 제조·판매함으로써 세계 최대 리튬이온전지 수요 시장인 중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포스코ESM의 구미 양극재 공장에 전구체는 물론 소재인 코발트, 니켈, 망간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돼 경쟁력을 대폭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포스코가 미래 신성장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리튬이온전지 소재 사업 또한 이번 전구체와 양극재 공장 합작으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튬이온전지는 양극재(리튬 포함),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로 구성되는데 포스코는 리튬, 양극재, 음극재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리튬은 2010년 리튬 직접추출 독자기술 개발한지 7년 만에 지난해 광양제철소에 탄산리튬 생산공장 PosLX를 준공하고 상업생산에 돌입했으며 남미, 호주 등에서도 리튬 함유 염수 및 광석 확보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양극재는 2012년 포스코ESM 설립으로 연간 7,000톤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해 국내외 주요 배터리사에 납품하고 있다. 음극재 역시 포스코켐텍이 2011년 진출해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을 적용한 고용량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음극재를 양산에 성공하면서 연산 1만2000톤 규모의 국내 최대 음극재 생산판매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