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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삼성그룹株···상승 엑셀 다시 밟나

다시 뛰는 삼성그룹株···상승 엑셀 다시 밟나

등록 2017.09.12 10:35

서승범

  기자

조정기간 하락폭 거셌다 최근 회복세 보여삼성전자 강세, 그룹주 상승 견인차 역할 예상

사진=뉴스웨이DB사진=뉴스웨이DB

삼성그룹주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삼성그룹주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 등 대외적인 악재와 함께 외국인투자자들이 상반기 급등한 주가에 대한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한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그룹주의 리더주인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중순 256만6000원까지 급등했다가 외국인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자 221만1000원까지 빠졌다.

삼성전기의 경우 연초 5만원대에서 지난 6월 11만2000원까지 급등한 이후 7~8월 9만원대로 내려갔다. 삼성물산은 지난 6월 14만9500원까지 오른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지난 6일 기준 12만5000원까지 하락했다.

이외에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등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는 상황이 반전됐다. 북핵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고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또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여기에 삼성전자, 삼성SDI 등의 실적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부분의 삼성그룹주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5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해 11일 종가 기준 249만원으로 회복했으며, 삼성전기도 5거래일 연속 빨간 그래프를 그려 10만9000원까지 회복했다.

삼성물산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해 12만9000원을 기록 중이며, 삼성증권·삼성화재도 지난 5일부터 등락을 반복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도 잇따라 삼성그룹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가격 강세에 기반한 실적 향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업종 Top Pick으로 매수를 추천했다.

또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에 대해 “실적으로보나 외부이슈로나 추가 악재 제한적이고 보유지분가치가 시가총액을 상회하는 현 가격에서는 하락폭도 크기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삼성전기는 ‘양과 질이 모두 좋다’고 평가됐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화재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2분기 실적 발표 시즌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의 강세가 그룹주들을 밀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악재를 상쇄시킬만큼 실적 향상이 예상되지만, 트럼프·북한·사드 등의 리스크가 여전한만큼 저가 매수 시점을 찾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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