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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생명공학, 내달 코스닥 상장 “2020년 글로벌 기업 목표”

에스디생명공학, 내달 코스닥 상장 “2020년 글로벌 기업 목표”

등록 2017.02.13 14:54

이승재

  기자

올해 유럽 등 30개국 시장 진출 계획中 위생허가 품목 수 49개로 확대 예정조달금 150억원 물류센터 확충에 활용

에스디생명공학, 내달 코스닥 상장 “2020년 글로벌 기업 목표” 기사의 사진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과 안정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2020년 글로벌 종합 뷰티앤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에스디생명공학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박설웅 대표<사진>는 상장 이후 기업의 성장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에스디생명공학은 ‘바다제비집 마스크팩’을 기반으로 최근 급성장한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바다제비집 마스크팩’은 2014년 7월 출시 이후 1억개 이상이 팔렸으며 현재도 매월 500만개씩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박 대표는 “에스디생명공학은 설립 초기부터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했다”며 “특히 국내 기업으로는 드물게 중국에 자체 제조라인을 갖춘 상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오프라인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현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년 전부터 위생허가와 현지 판매를 별도로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주력 제품인 마스크팩은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으로 스킨·로션 등 기초 제품은 현지에 맞는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에스디생명공학의 중국 위생허가 품목 수는 9개로 올해 말 49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합법적인 중국 내 판매가 시작된다면 오프라인 매출이 대폭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현지 법인 아이스푸화장품은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이 2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SNP 제품을 주로 유통하는 상해 법인은 지난해 10월부터 위생허가를 받은 품목을 중심으로 영업을 시작한 상태다.

박 대표는 “현재는 중국을 포함해 23개국에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연말 30개국까지 시장을 늘릴 계획이다”며 “이달 14개 품목에 대한 유럽연합(EU) 인증을 받은 이후 오는 4월 스페인과 스위스 등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숙 에스디생명공학 상무는 “상장에 성공할 경우 최소 600억원의 자금 조달이 예상되는 가운데 300억원은 사내유보금으로 두고 150억원은 물류센터 확충에 사용할 것”이라며 “남은 100억원은 색조 화장품에 50억원은 연구개발(R&D)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20~21일 청약을 거쳐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희망가는 1만5000~1만8000원으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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