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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특검수사 끝나면 미래전략실 해체···이미 준비중”

삼성 “특검수사 끝나면 미래전략실 해체···이미 준비중”

등록 2017.02.06 18:19

강길홍

  기자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 전경. 사진=삼성그룹 제공서울 서초동 삼성타운 전경. 사진=삼성그룹 제공

삼성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끝나는 대로 ‘미래전략실’을 해체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삼성전자의 전경련 탈퇴원 제출 이후 미래전략실 해체와 관련한 취재진의 문의가 이어지자 이같은 입장자료를 냈다.

삼성 측은 “특검의 수사가 끝나는 대로 약속한 대로 미래전략실은 해체한다”며 “이미 해체 작업을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축소해 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 하부조직으로 두거나, 그룹 전반의 경영현안과 리스크 관리를 맡는 위원회 형태의 별도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의 미래전략실 해체는 지난해 12월6일 열린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약속한 일이다.

당시 이 부회장은 “창업자인 선대 회장이 만들어 유지해온 것이라 조심스럽지만 국민 여러분에게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면 없애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이 부회장이 약속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도 공식화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함에 따라 삼성의 다른 계열사들의 탈퇴원 제출도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의 탈퇴로 전경련 해체 논의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12월27일 LG그룹이 가장 먼저 전경련 탈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남은 4대 그룹 가운데 SK와 현대차도 내부적으로 탈퇴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은 전경련의 전체 연간회비의 70%가량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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