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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청년 창업 육성 위해 125억원 추가 투자

SK그룹, 청년 창업 육성 위해 125억원 추가 투자

등록 2016.07.08 18:09

정백현

  기자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지원금 총액 30억원 증액키로

SK그룹이 청년 창업 육성을 위해 125억원의 자금을 앞으로 5년간 더 쏟아붓는다. 지난 7일 서울 청량리동 카이스트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SK-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SK그룹이 청년 창업 육성을 위해 125억원의 자금을 앞으로 5년간 더 쏟아붓는다. 지난 7일 서울 청량리동 카이스트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SK-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

사회적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SK그룹이 청년 창업 육성을 위해 125억원의 자금을 앞으로 5년간 더 쏟아붓기로 했다.

SK그룹은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하 카이스트) 내 사회적기업가 MBA에 총액 12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SK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를 지난 7일 서울 청량리동 카이스트 홍릉캠퍼스에서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이문석 SK 사회공헌위원장, 김동석 카이스트 경영대학장,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 카이스트 사회적기업 MBA 졸업생과 재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자본주의의 지속 가능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를 위한 헌신과 혁신을 겸비한 청년 기업가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 문제를 함께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며 “SK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청년 기업가들을 더 많이 육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도 “사회적기업가 MBA 졸업생들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고 더 나아가 국가 전체의 따뜻한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업가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는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가 출범한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95억원을 지원해왔고 이번 2기 육성 계획 실천으로 청년 기업가 양성에만 10년간 총 220억원을 지원하게 됐다.

SK가 지원하는 투자금은 사회적기업가 MBA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장학금과 해외연수, 교육 연구 지원금 등으로 쓰인다.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는 카이스트의 우수한 교수진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철저히 현장 체험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졸업 직후 곧바로 사회적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하는 청년 기업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창업 코스를 마친 졸업생 34명 중 31명이 창업을 했고 이 중 8명은 실제 투자유치에도 성공해 11억원을 투자 받았다. 이곳을 졸업한 CEO들의 평균 나이는 31.6세로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는 명실상부한 ‘청년 기업가’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을 거친 청년 기업가들은 사업의 초점을 단순한 이윤 추구에만 맞추지 않고 혁신적 방법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도 집중하고 있어서 청년 창업에 대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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