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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가총액 높을수록 공매도비율 높아진다

주식·시가총액 높을수록 공매도비율 높아진다

등록 2016.04.26 17:17

김민수

  기자

주식가격 수준과 시가총액이 높을수록 공매도비율이 높아지며, 악재성 가격정보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 2월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이뤄진 공매도 주체 및 매매양태 분석 결과 가격 수준과 시가총액이 높은 주식이 공매도 목적에 부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스프레드가 작아 유동성이 높은 종목일수록 공매도비율이 높고, 당일 시가가 전일 종가보다 하락하거나 당일 종가가 시가보다 하락하는 종목의 공매도율도 크게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공매도는 소유하지 않은 증권을 매도하는 투자방식으로 무차입공매도가 금지된 국내증시에서는 대주(개인)·대차거래(기관·외국인)로 차입한 공매도를 의미한다.

자료에 따르면 대차잔고는 연초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1일 기준 61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매도 비율 역시 지난 1월14일 6.91%를 기록해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등락을 반복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전체의 70~80%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기관투자자는 2012년 이후 꾸준히 20~30%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목별 평균 공매도금액은 1억3000만원으로 일부 종목에 편중됐고, 1억원 미만 종목이 전체의 84.1%에 달했다, 공매도비율 역시 일평균 5% 이하 종목이 전체의 95.5%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장감시위원회는 대량의 공매도가 특정거래일 또는 특정종목에 편중되는 경향을 보이는 데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감시위원회 측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공매도로 인한 과도한 가격하락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법을 위반하거나 시장의 공정거래질서를 저해하는 공매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공매도의 역기능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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