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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015년 영업익 8775억···전년比 ‘흑자전환’

에쓰오일, 2015년 영업익 8775억···전년比 ‘흑자전환’

등록 2016.01.28 10:27

차재서

  기자

“유가급락으로 매출액 줄었지만 정제마진에 힘입어 높은 영업이익 올려”

에쓰오일, 2015년 영업익 8775억···전년比 ‘흑자전환’ 기사의 사진


에쓰오일이 지난 2015년 매출액 17조8903억원과 영업이익 8775억원, 순이익 676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4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37.4%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쓰오일 측은 지난 2015년 전년 수준의 판매물량을 유지했지만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제마진에 힘입어 877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 2746억원, 석유화학 2869억원, 윤활기유 3160억원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또한 에쓰오일은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3조9473억원과 영업이익 170억원을 올렸다.

4분기 중 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이 2500억원 정도 발생했지만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상승과 공장 시설개선을 통한 운영 효율 극대화로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쓰오일은 올해 사업환경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정유 부문에서는 글로벌 수요증가가 공급증가를 초과하는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제마진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권역 내 설비폐쇄가 증설분을 대부분 상쇄시키는 아시아지역 정유사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파라자일렌의 경우 설비증설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이 낮은 업체의 가동률 조정과 휘발유 블렌딩을 위한 방향족 제품 수요로 2015년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윤활기유 부문은 신규설비 증설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미국·유럽시장에서 고품질 윤활제품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양호한 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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