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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美 금리인상 지연발 신흥국 ‘통화전쟁’ 경고

IMF, 美 금리인상 지연발 신흥국 ‘통화전쟁’ 경고

등록 2015.10.11 17:01

박종준

  기자

IMF, 美 금리인상 지연발 신흥국 ‘통화전쟁’ 경고 기사의 사진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중국 위안화 절하 이후 다시 시작된 통화전쟁을 경고하고 나섰다.

IMF의 최고 자문기구인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는 1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회의에서 채택한 공동선언문에서 “보호주의와 경쟁적 통화가치 절하 않겠다고 재차 확인한다”며 각국이 통화 정책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IMF가 이번에 세계 각국의 통화정책을 지적하고 나선 배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9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금리인상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태국, 말레시아, 인도 중앙은행 등은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으로 자국의 자본유출이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기준금리를 일제히 인하하면서 환율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신흥국 통화가치가 0.9% 가량 떨어졌다. 실제로 브라질 헤알화 가치의 가치는 2002년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고, 인도네시아 루피아 1.10%, 말레이시아 링깃이 0.8% 가량 가치가 내려앉았다.

이로 인해 신흥국 사이 수출 시장에서 자국의 통화 가치를 낮춰 상품거래에서 이득을 보려는 심리가 고조되면서 환율 전쟁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일본 등 선진국들이 양적완화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고조되고 있는 양상이다.

때문에 IMF는 “세계 경제 전망에서 위험 요인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세계 각국이 통화 가치 완화 조치에 나서지 말자고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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