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과 전경련 기업경기조사 공통분모 ‘메르스 극복중’

등록 2015.07.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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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실사지수 및 전망치, ‘메르스 직격탄’ 6월보다 다소 상승

한국은행과 전경련이 최근 잇따라 발표한 기업경기 관련 조사의 공통점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극복중’이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은 ‘2015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발표를 통해 제조업의 7월 업황 BSI는 70을 기록해 전달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6월 66에서 다소 호전된 것이다.

제조업의 7월 업황BSI와 8월 업황 전망BSI는 각각 70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월에 비해 4포인트, 3포인트 오른 것이다.

또한 비제조업의 7월 업황BSI도 4포인트 오른 69를, 8월 업황 전망BSI도 5포인트 상승한 71을 찍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2로 6월보다 4포인트 올라갔다.

또한 전경련이 지난 30일 발표한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8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89.6으로 6월 기록한 84.3에 비해 5.3포인트나 상승했다.

앞서 7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84.3였고, 지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79.9였다.

이에 따라 지난 6월의 메르스 직격탄에서 다소 벗어나 이전 상태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88.4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전망치 역시 내수(91.7), 수출(93.0), 투자(95.7), 자금사정(97.1), 재고(103.3), 고용(95.6), 채산성(93.8)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박종준 기자 jun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