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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건협 “중동지역 수주액 150~200억달러 그칠 것”

해건협 “중동지역 수주액 150~200억달러 그칠 것”

등록 2015.07.13 09:39

신수정

  기자

국제유가 하락, IS 테러 등 불확실성 커져

2015년 하반기 중동 건설시장 전망 세미나. 사진=신수정 기자@christy2015년 하반기 중동 건설시장 전망 세미나. 사진=신수정 기자@christy


올해 하반기 중동지역 수주액은 150억달러~20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9~2011년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 이후의 사이클을 고려 했을 때 올해부터 대형공사 발주를 기대했지만 저유가로 인한 긴축재정 등으로 불확실성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0일 해외건설협회가 주최한 ‘2015년 하반기 중동지역 건설시장 및 수주 전망’에서 김종국 해외건설협회실장은 “2017년까지 IS 테러 확산에 따른 정세불안,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세계 건설시장에서의 중동지역 비중이 정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실장은 “중동지역은 최근 8년간 수주액이 전체 수주액의 64% 점유하며 높은 수주세를 보였으나 올해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수주액 급감했다”며 “2020 엑스포 유치 등으로 건설경기가 회복추세였으나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건설시상 규모가 소폭 축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 작년에는 261개사가 99개국에서 660억불(708건)의 수주실적 기록하며 UAE에서 원전프로젝트 수주한 2010년을 제외한 314억불의 사상 최고액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기준 중동지역은 전년동기 대비 72% 감소한 70억불이 그쳤다.

하반기 전반적인 중동 건설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최근 프로젝트 발주 지연 및 취소, 재입찰 사례가 발생 했다”며 “저유가 추세 영향이 최대 관건으로 보고 있고 IS 테러 확산 및 예멘 정정 불안, 이란 핵협상 관련 역학 관계도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또 김 실장은 “공종별로 건축과 토목 부문이 전체의 70%이상을 차지 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우리기업의 공종별 수주 실적이 산업설비 58%, 건축 20%, 토목 18%에 그쳐 건축·토목 부문에 수주활동 강화를 통한 공종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GCC외 지역의 중동 건설시장에 대해서 “상반기에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 요르단 등 일부 국가에 편중 됐었다”며 “하반기에는 저유가 영향이 재정여력이 큰 GCC에 비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준 182개사가 87개국에서 255억불 수주액을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130억불(전체의 51%)을 수주했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가 전체 수주액의 59%를 차지했으며 국가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가장 많은 23%(48억불)을 수주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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