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31일부터 휴대전화 가입비 9000원을 완전 폐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1일부터는 LG유플러스에 신규 가입하거나 다른 통신사에서 번호이동할 경우 가입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가입 시 필요한 제반 경비 등을 반영한 휴대전화 가입비는 이로써 LG유플러스의 전신인 LG텔레콤이 출범한 1996년 도입된 이래 1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013년 8월 3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40%를 낮춘 데 이어, 2014년 8월에도 9000원 수준으로 50%를 추가 인하하는 등 가입비 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가입비 완전 폐지를 통해 연간 367억원의 통신비가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입비가 없어진 만큼 통신사간 이동도 자유로워져 고객들이 통신사를 고를 수 있는 선택권 또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환 LG유플러스 요금기획팀장은 “가입비 폐지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고객들이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절감효과를 꾸준히 체감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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