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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교생 日 오사카 새해맞이 운하 뛰어들기 참여 숨져

부산 고교생 日 오사카 새해맞이 운하 뛰어들기 참여 숨져

등록 2015.01.01 16:07

최재영

  기자

사진= 아사히 신문 인터넷판사진= 아사히 신문 인터넷판


부산 A 고등학교 공모(19)군이 일본 오사카 새해맞이 운하 뛰어들기 행사에 참여했다가 목숨을 잃었다. 공군은 지난달 선배들과 함께 일본으로 여행왔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다.

일본 아사히에 따르면 공군은 1일 오전 0시께 오사카시 중심부를 통과하는 운하인 도톤보리가와(道頓堀川) 한 다리에서 뛰어내렸지만 물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의식을 잃었다.

일본 경찰은 “한 남자가 다리에서 뛰어내린 뒤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현지 소방구조대가 공군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면서 병원으로 옮겼지만 4시간 만에 끝내 숨졌다.

공근은 지난달 24일 선배 1명과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왔다. 이날 현지에 살던 지인 1명 등 총 3명이 운하를 찾았다. 당시 운하 주변에는 새해 축하를 위한 시민들과 관광객 6000여명이 모여 있었고 공군을 포함해 인근 여러 다리위에서 60여명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오사카 한국총영사관은 현지 영사를 급파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부산에 있는 공군의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일본으로 입국해 장례 절차를 밟고 있다.

오사카 새해맞이 운하 뛰기 행사가 열린 도톤본리가와는 프로야구 한신타이거스가 우승할 때 마다 팬들이 승리를 자축하며 물속으로 뛰어드는 장소로 유명하다. 폭은 5~6m로 짧지만 깊이 3m에 달해 위험한 곳으로 알려져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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