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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연말연시 맞아 트래픽 특별 관리

이통3사, 연말연시 맞아 트래픽 특별 관리

등록 2014.12.23 12:52

김아연

  기자

기지국 용량 증설·특별 상황실 운영 등으로 서비스 안정에 만전

이동통신3사가 연말연시를 맞아 늘어나는 트래픽에 대비해 기지국 용량 증설과 특별 상황실 운영 및 폭주 시 대책 수립 등 통신 서비스 안정에 만전을 기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성탄절 및 연말연시를 맞아 통신서비스를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먼저 SK텔레콤은 성탄절 전일(12월24일) 최번시와 연말(12월31일) 최번시 전체 트래픽이 평시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장소들인 주요 번화가 및 쇼핑센터, 스키장 등을 중심으로 이미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끝낸 상태다.

또한 연말연시의 원활한 통신 소통을 위해 타종행사가 이뤄지는 장소들과 해돋이 명소,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해 자사 고객의 원활한 통신 서비스 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HD Voice, SNS, MMS, T map 등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 및 망 운용을 실시하며 자체 지능형 스미싱 판별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이’ 시스템을 통해 인사 문자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를 신속히 탐지해 자사 고객 보호에 나선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각각 372명, 369명의 인력이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에 나서며 기존 기지국 용량 증설 외에도 데이터 트래픽 급증 예상 지역에 이동기지국 45식을 사전 설치해 트래픽 분산에 나선다.

KT 역시 23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11일간을 네트워크 안정운용을 위한 집중 감시 기간으로 지정하고 실시간 트래픽 감시활동 강화와 비상근무자 현장 대기 등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

앞서 KT는 크리스마스 전후로 명동과 강남역 등 전국 31개 지역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LTE와 3G 장비 총 2000여식에 대한 트래픽 분산 및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한 바 있다.

더불어 대표적인 해넘이와 해맞이 명소인 해남 땅끝마을, 정동진, 간절곳 등 총 38개 지역 역시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이동기지국을 비롯한 기지국 장비 40여식을 증설 완료했다.

KT는 지난해 연말 기간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타종식 행사 시점에 LTE 트래픽이 평소 대비 7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보신각 등 9개 지역에 대해 순간 트래픽 폭주 시 시나리오에 따른 과부하 제어를 통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철규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핫스팟 지역들을 위주로 기지국과 중계기가 촘촘하게 구축되어 있어 순간적인 트래픽 폭증에도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며 “어떠한 돌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정적인 통신망을 제공하겠다”고 자신했다.

LG유플러스도 크리스마스 및 연말 통화량 폭주에 대비해 사전 점검 및 최적화를 실시, 교환기와 기지국을 증설하고 이동기지국 설치 등을 통하여 네트워크 관리를 강화한다.

실제 네트워크 직원들은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연말 통화량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체계에 들어갔으며 고객에게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또 만일의 경우를 염두에 둔 비상 호 처리 시나리오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통화량 추이를 분석해 통화채널카드를 추가 증설했으며 이동기지국 장비의 비상운영대기를 완료했다.

특히 1월1일 00시의 통화량이 평일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새해맞이 서울 보신각 및 부산 용두산 타종식과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곶, 울산 간절곶, 성산일출봉 등 해맞이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추가 설치했다.

더불어 연말연시 특성상 특정 지역의 통화량 증가로 인한 통화품질 저하 및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의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했으며 지방의 통화량 증가에 대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수도권 교환기와 호를 분산시켜 과부하를 방지하기로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신년 새해인사 문자메시지의 경우 메시지 전송량이 급증하는 것을 감안, 대용량 및 신규 MMS 서버를 증설해 문자메시지가 폭주한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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