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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협회장 “합산규제 통과에 사활 걸 것”

케이블TV협회장 “합산규제 통과에 사활 걸 것”

등록 2014.12.12 18:34

김아연

  기자

케이블업계, 합산규제 법제화 낙관하면서도 법안 통과 각오 다져

케이블 방송업계가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합산규제 법제화를 낙관하면서도 법안 퇑과를 위해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12일 열린 송년회에서 “지난 한해는 문자 그대로 다사다난한 해로 이 시각 현재도 우리는 계속해서 (합산규제 법안 통과를 위해) 싸우는 중”이라며 “방송의 다양성과 확보와 공정경쟁 환경을 위해서 합산규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합산규제는 1개 사업자가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의 점유율을 더해 전체 시장의 3분의 1(33.3%)을 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관련 법안들의 법제화를 놓고 KT와 반 KT 진영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특히 KT의 경우 IPTV와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운영하는 위성방송 점유율을 합칠 경우 33.4%(중복 가입자 포함)에 이르러 합산규제가 시행될 경우 더 이상의 가입자 확보에 문제가 생겨 완강한 반대 입장을 내고 있다.

국회 역시 합산규제를 두고 일부 여당 의원들의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해당 내용을 담은 개정안 상정이 연기되기도 했다.

다만 케이블방송 업계는 합산규제의 연내 처리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양 회장은 “17일 오전 국회 미방위 법안심사소위에 법안이 올려져 오후에 통과될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가 접촉한 결과, 전체 여야 위원들이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사력을 다하고 있다”며 합산규제 법안 통과에 케이블 업계가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종삼 한국케이블TV방송 유선방송사업자(SO)협의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합산규제 법안 통과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공론화돼 있고 여당에서도 대체로 그렇다”며 “우리 민족의 염원은 통일이고, 케이블업계의 염원과 소원은 그야말로 합산규제”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케이블방송 업체 대표와 임원들은 유료방송의 덤핑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에서 나서 것을 요청했다.

한 케이블방송사 대표는 "올해 가입자당매출(ARPU)이 크게 떨어졌는데 이 대로는 갈수록 어려워질 수밖에 없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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