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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추석용돈, ‘펀드·ELS’ 등으로 키우자

우리아이 추석용돈, ‘펀드·ELS’ 등으로 키우자

등록 2014.09.09 10:30

박지은

  기자

# 중학교 3학년 여자아이와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를 둔 김 모씨(44세·주부)는 추석 때 받은 용돈을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이다. 각각 50만원이 넘는 돈을 은행에 넣어 놓긴 1%대의 이자율이 아쉽고 그냥 아이들에게 주자니 너무 큰돈이기 때문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자녀들의 명절 용돈 관리를 보다 합리적으로 하는 방법으로 펀드, ELS 등 각종 금융 상품 가입을 추천했다.

다만 용돈의 금액, 해당 자녀의 나이, 목돈 마련의 목적 등을 생각해 차별화된 각각 차별화된 상품을 골라야 한다는 게 설명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녀들의 명절 용돈 관리로 가장 일반적인 상품은 어린이펀드다.

특히 아직 자녀의 나이가 어려 투자기간이 10년 이상, 혹은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어린이 펀드는 유용한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

어린이펀드는 일반펀드와 운용측면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투자기간이 장기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장기 우량주에 투자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펀드정보 평가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11년5월19일에 설정된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펀드는 최근 3년 수익률이 64.5%에 달한다.

만약 2011년 자녀들의 추석용돈 100만원을 이 펀드에 가입했다면 현재는 약 164만원 돌려받을 수 있었다는 것.

또한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펀드(18.51%), 마이다스백년대계어린이적립식펀드(13.34%), 신한BNPP엄마사랑어린이이머징아시아펀드(13.07%)등도 높은 3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은행이자율이 2~3% 머물고 있다는 점과 코스피지수가 10.02% 상승했다는 점에 비춰보면 높은 성과다.

전문가들은 꼭 어린이펀드가 아니라도 장기 펀드 상품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앞으로 배당확대 전망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배당주 펀드 등을 유망 상품으로 꼽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어린이 펀드뿐만 아니라 장기 투자를 원칙으로 운용하고 있는 펀드 상품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도 자녀들의 추석용돈을 관리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녀들의 나이가 고등학생 이상으로 투자기간이 3~4년에서 짧은 부모들에게 추천하는 상품이다.

안정성이 중요한 만큼 많은 ELS 가운데서도 원금보장이 되는 지수형 상품에 집중해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상대적으로 원금보장·지수형 상품들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원금비보장·종목형보다 다소 낮지만 은행이자률보다는 수익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투자기간도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3년 정도로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교 자녀들에게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최소 투자금이 대부분 100만원 이상인 만큼 추석 용돈의 규모가 큰 부모들에게 추천됐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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