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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균 등 장례 끝낸 유병언 일가 4명 재수감

유대균 등 장례 끝낸 유병언 일가 4명 재수감

등록 2014.08.31 19:53

서승범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유씨 일가 4명이 31일 재수감됐다.

유씨 장례식 참석을 이유로 지난 29일 일시 석방된 대균씨 등 유씨 일가 4명은 이날 오후 구속집행정지 기간이 끝남에 따라 인천구치소에 재수감됐다.

이날 재수감된 피고인은 대균씨 외 유씨의 부인 권윤자(71)씨, 동생 병호(61)씨,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다.

이들은 구치소로 돌아올 때도 석방 당시 탔던 경찰 승합차 4대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감시를 위해 승합차 1대 당 경찰관 5명이 동승했다.

대균씨 등 유씨 일가 4명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지난 29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후 8시까지 52시간이었다. 구속집행정지 기간에 이들이 머물 수 있는 곳은 주거지와 유씨 장례식장으로 제한됐다.

검찰과 경찰은 보호감독인력 90여 명을 투입, 기간 내내 이들을 밀착 감시했다.

이들은 전날부터 이틀간 금수원에서 열린 유씨의 장례식에 참석했으며, 유씨 추모예배에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4000여명(경찰 추산)이 다녀깐 것으로 전해진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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