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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입차 판매대수 9만대 돌파···역대 최고 기록 경신

상반기 수입차 판매대수 9만대 돌파···역대 최고 기록 경신

등록 2014.07.04 17:56

정백현

  기자

올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힌 BMW 520d. 사진=BMW 코리아 제공올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힌 BMW 520d. 사진=BMW 코리아 제공


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대수가 1987년 시장 개방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4일 발표한 상반기 수입차 신규등록대수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국내 시장에 등록된 수입차는 총 9만426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가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독일 빅4 브랜드가 1위부터 4위까지를 점령했다. BMW가 2만268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메르세데스-벤츠가 1만6642대의 차를 판매해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각각 1만5368대와 1만3536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에서도 BMW는 21.5%로 KAIDA에 등록된 23개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BMW의 올해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0.9%포인트 떨어졌고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 아우디 등 다른 독일 브랜드의 점유율은 소폭 증가했다.

비(非)독일 브랜드 중에서는 포드의 판매량이 4287대로 가장 많았고 토요타와 렉서스가 2997대, 2917대로 그 뒤를 이었다.

상반기 베스트셀링 모델은 일각에서 ‘강남 쏘나타’로 통칭되는 BMW 520d로 나타났다. 520d는 1월부터 6월까지 3863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3675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을 근소하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상반기 베스트셀링 모델 톱 10에는 이 두 모델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 E220 CDI, 폭스바겐 골프 2.0 TDI,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와 2.0 TDI,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 렉서스 ES300h, BMW 320d, 메르세데스-벤츠 E250 CDI 4MATIC이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 점유율에서는 구매 형태에 따라 차이가 엇갈렸다. 개인 구매 유형에서는 경기도의 점유율이 27.9%로 가장 높았던 반면 법인 구매 유형에서는 인천광역시가 35.1%로 단연 높았다. 전체 점유율은 18.9%를 기록한 서울특별시가 1위로 나타났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올 6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각 브랜드의 물량확보,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월 대비 브랜드별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6월 한 달간 판매된 수입차는 지난해보다 39.2% 늘어난 1만7803대로 나타났다. 6월에는 BMW가 3358대로 브랜드별 판매 순위 1위를 유지했고 베스트셀링 모델 역시 BMW 520d로 나타났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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