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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나태주, 할리우드 대작 ‘팬’ 주조연급 입성···워너브러더스 공식 발표

신예 나태주, 할리우드 대작 ‘팬’ 주조연급 입성···워너브러더스 공식 발표

등록 2014.05.22 12:51

김재범

  기자

나태주나태주

세계적인 명작 동화 ‘피터 팬’의 프리퀄 스토리로 제작되는 영화 ‘팬’에 태권도 선수이자 배우인 나태주가 주조연급 역할에 전격 캐스팅됐다.

최근 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가 공식 발표한 ‘팬’ 라인업에서 나태주는 피터팬의 친구이며 네버랜드 원주민 전사인 과후(Kwahu) 역을 맡았다.

‘팬’은 나태주 외에 할리우드 배우들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으는 대작이다. ‘엑스맨’의 ‘울버린’ 휴 잭맨이 악역 해적 ‘검은 수염’, ‘맘마미아’ ‘레미제라블’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매리’역,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루니 마라가 ‘타이거 릴리’, ‘트론’의 가렛 헤드룬드는 ‘후크’, 스티븐 스필버그 기획/제작의 미드 ‘테라 노바’에 출연한 레비 밀러가 주인공 ‘피터 팬’을 연기한다.

연출은 골든글러브 드라마부문 작품상 수상과 아카데미 ‘작품상’ 부문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어톤먼트’와 ‘오만과 편견’ ‘한나’ ‘안나카레리나’ 거장 조 라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좌) 아만다 사이프리드 (우) 휴 잭맨(좌) 아만다 사이프리드 (우) 휴 잭맨

최근 태권소녀, 태권시구로 상종가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태미와 함께 K타이거즈 태권도 시범단 소속인 나태주는 2011년 태권도를 소재로 옹박 제작팀이 참여한 한국과 태국의 공동제작영화 ‘더킥’(프라차 핀카엡 감독)에서 태미와 함께 고난도의 리얼액션 오디션을 통과해 주연을 맡으며 화제를 모았다.

성룡 이연걸 견자단 등 세계적인 액션배우의 계보를 잇는 태권도 액션배우로 승부수를 던진 나태주는 이번 ‘팬’에선 태권도 발차기를 활용한 상상을 초월한 판타지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현재 런던 소재의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리허설에 매진하고 있다. 향후 3개월의 촬영 분량을 소화할 예정이다.

‘더킥’ 제작자이며 나태주의 해외 에이전트인 (주) 코리아스토리 강성규 대표는 이번 나태주의 할리우드 입성은 동양계 액션배우들이 대부분 스턴트 대역이나 액션 장면에만 국한돼 출연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영어 대사 연기와 개성 강한 전사의 캐릭터 연기가 필요한 주조연급 역할, 그리고 액션 능력과 더불어 오디션을 통해 인정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소개했다. 앞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로부터 많은 출연 제안이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나태주의 할리우드 진출과 더불어 태미 정승연 서원봉 등 태권도 액션배우들의 영화 프로젝트들도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팬’은 고아 소년 피터팬이 네버랜드로 떠나 모험하며 겪는 어드벤처로 오는 2015년 7월 17일 전 세계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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