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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만드는 세상···넥슨 ‘페리아연대기’ 곧 출격

[지스타(G★) 2013]내 손으로 만드는 세상···넥슨 ‘페리아연대기’ 곧 출격

등록 2013.11.14 19:27

수정 2013.11.14 19:29

김아연

  기자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좌)가 모델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웨이 DB정상원 띵소프트 대표(좌)가 모델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웨이 DB

프로젝트NT로만 알려졌던 게임업계의 기대작 ‘페리아 연대기’가 ‘지스타 2013’에서 베일을 벗었다.

14일 넥슨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3’을 통해 자회사 띵소프트가 개발하고 자사 퍼블리싱 예정인 ‘페리아 연대기’의 기자간담회에서 최신 개발 버전 신규 영상 공개했다.

개발사인 띵소프트의 정상원 대표는 “‘페리아 연대기’는 게임 속 세계 전체에 사용자가 관여할 수 있어 맵 편집 툴은 물론 다양한 코드를 넣어 상당 부분 사용자 마음대로 구축할 수 있는 레고 같은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의 말처럼 ‘페리아 연대기’는 강력한 크래프팅 시스템을 통해 게임 내에서 사용자가 직접 지형과 아이템, 마을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다채로운 리소스들을 이용해 자기만의 세계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다른 유저나 NPC를 자기가 만든 세계로 초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띵소프트는 론칭 시점까지 정치 및 경제 시스템을 망라한 다양한 요소들을 유저 스스로 편집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여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처럼 기본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적과 싸우는 것뿐만 아니라 설득도 가능해 본인이 원하는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예를 들면 게임의 주 무대가 되는 페리아 세계에서 인간과 ‘키라나’가 펼치는 대립과 화해를 다룬 장대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하지만 사용자가 만들어갈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궁무진하다는 이야기다.

실제 ‘페리아 연대기’는 게임 내 초자연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다양한 ‘키라나’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 자기만의 세계를 구현하고 공유하는 기능 등 재미요소가 풍성하다.

또 사용자들은 아군이 된 ‘키라나’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들을 전투 스킬처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며 ‘키라나’를 이용한 스킬은 다양한 효과를 지니는 한편 장착 수가 제한되어 있다.

때문에 한도 내에서 ‘키라나’들을 효율적으로 편성해 자기만의 부대를 만드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 된다. ‘키라나’는 전투에서의 활용뿐 만 아니라 동료 ‘키라나’와의 친교활동을 통한 친밀도 상승 및 그에 따른 보상획득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밖에도 MMORPG의 보편적인 클래스(캐릭터) 구분, 장비, 스킬 등의 요소와는 차별화된 독창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이를 높은 퀄리티의 카툰 렌더링 기술로 구현해 유저에게 독특하고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개발사 ‘띵소프트’에서 자체 개발한 카툰 렌더링 엔진으로 개발한 그래픽은 마치 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포근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준다.

정 대표는 “게임사가 몇 년을 걸려 개발했지만 사용자가 3개월도 안돼 최고 레벨을 돌파하고 아이템이나 키우는 RPG가 고착화 돼 있는데 우리는 사용자와 같이 나이를 먹는, 빈둥댈 수 있는 RPG를 만들고 싶었다”며 “온갖 콘텐츠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게임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페리아 연대기’의 묘미”라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내년 안으로는 비공개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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