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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브라더스 투자 동대문 라모도쇼핑몰 점포 무더기 공매

리먼브라더스 투자 동대문 라모도쇼핑몰 점포 무더기 공매

등록 2013.09.06 14:25

성동규

  기자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촉발했던 리먼 브러더스가 투자한 서울 동대문 라모도쇼핑몰 점포가 무더기로 공매에 나왔다.

6일 경·공매 전문인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라모도쇼핑몰 미분양 상가 747개가 9일부터 자산관리공사(캠코) 공매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매각될 예정이다. 감정가격은 644억9100만원으로 결정됐다.

리먼의 국내 자회사인 매화케이스타스와 GKI디벨로프먼트가 투자금 665억원을 회수하려고 신탁사인 한국자산신탁을 통해 공매를 요청한 것이다.

라모도쇼핑몰은 2006년 완공으나 대규모 미분양과 쇼핑몰 공급 과잉 등으로 사실상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사업추진 당시 부지 매입을 위해 국내 시행사 바스코가 300여억원을, 리먼이 655억원을 투자했다.

정충진 열린 변호사는 “동대문 쇼핑몰 중에선 가격이 감정가의 10%대까지 떨어진 곳이 많다”며 “이번에 나온 쇼핑몰 상가는 전체를 다 사야 하고 구분상가의 위치도 분산돼 유찰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리먼은 국내 강남 나산백화점에 500억원, 명동 엠플라자 995억원 등에도 투자한 바 있다. 나산백화점 지분은 공동 시행사 SKD&D가 2008년 10월 인수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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