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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업株···EU 훈풍에 주가 개선 기대

중공업株···EU 훈풍에 주가 개선 기대

등록 2013.08.13 15:13

강기산

  기자

전문가, “EU 경기 개선···현대·삼성重 주목”

중공업 관련주가 유럽의 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업황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기대감이 상승되고 있다. 하반기 이후 바닥을 치고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증시전문가들은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안정화에 접어들어 경기민감주인 조선과 화학 관련주의 수혜로 인해 중공업주 역시 상승흐름을 같이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는 유로존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일 발표된 유로존 7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2년만에 기준선인 50을 넘어서는 등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현지시간으로 14일 발표 예정인 유로존 2분기 국내총생산의 성장률 역시 예상치인 -0.9% 보다 나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국내 중공업 관련 업계들의 주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대중공업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8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줄었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신한금융투자 김현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이다”며 “정기보수와 유가 하락으로 인해 정유부문 매출이 14.7% 급감한 것을 제외하면 6대 사업부문의 전박적인 매출과 이익은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제마진과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돼 정유부문의 3분기 회복을 감안할때 하반기 추가적인 실적 악화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5.3% 증가한 3910억원을 기록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향후 중공업주의 주가는 유럽연합의 경기 회복과 상반기 악재로 작용한 정유부문의 개선세가 이뤄진다면 3분기부터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아이엠투자증권 전용범 연구원은 “삼성중공업 역시 하반기가 더욱 기대된다”며 “올해 신규수주가 지난 7월 이미 103억달러를 기록해 연간 목표치인 13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게다가 하반기에는 조선주를 중심으로 업황 개선이 기대돼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삼성중공업 역시 글로벌 경기 개선에 맞춰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1000원(0.46%) 내린 2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중공업은 300원(0.79%) 오른 3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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