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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서 대화록 원본 못 찾아···유실 가능성 제기(2보)

국가기록원서 대화록 원본 못 찾아···유실 가능성 제기(2보)

등록 2013.07.17 21:45

수정 2013.07.18 07:47

김아연

  기자

여야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2007년 남북정상회담 관련자료 열람위원단’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NLL(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여부의 진실을 가려줄 회의록 원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기록물 보관시스템이 복잡하게 운영되기 때문에 대화록을 아직 찾지 못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일각에선 유실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열람위원들은 18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금까지 관련 자료 예비열람 결과와 대화록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한 경위를 보고할 예정이다. 이미 각 당 지도부에는 이와 같은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18일 국회 운영위에서 정상회담 대화록의 존재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예비열람을 할 지 대화록 찾기를 중단할 지에 대해 결정할 방침이다.

여야가 추가 예비열람을 통해 대화록의 존재 파악에 나설 경우 상당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그러나 국가기록원에 대화록 자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대화록을 누가 언제 어떻게 파기 혹은 별도 보관하고 있는 지를 놓고 정치권은 또 다시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15일과 17일 두 차례 기록원을 방문했지만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대화록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가기록원의 자료관리 시스템은 자료관리 보안 문제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찾기 쉽지 않을 뿐이지 없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발혔다.

한편 국가기록원은 정상회담 대화록 존재 유무와 관련해 대화록이 존재 자체를 알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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