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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기업 내 악재 벗어나 주가 상승 이루나

현대글로비스, 기업 내 악재 벗어나 주가 상승 이루나

등록 2013.05.27 14:31

강기산

  기자

2015년까지 제3자물류 매출비중 30%까지 확대 계획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그룹 내 악재였던 일감 몰아주기, 주말 특근 거부 등에서 벗어나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2015년까지 제3자 물류 매출비중을 기존의 12%에서 30%까지 늘릴 계획을 발표하면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27일 증시 전문가들은 현대글로비스의 악재요인이었던 일감 몰아주기와 주말 특근 거부가 합의점을 찾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의 해외 시장 점유율이 안정화에 접어들게 되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현대글로비스는 일감 몰아주기와 주말 특근 거부로 인해 주가와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합리적인 경영 판단에 따른 내부거래는 일감 몰아주기 대상에 제외 시킨다는 요지를 담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일감 몰아주기에 관한 주가 타격이나 실적 손실이 줄 것으로 보인다.

이어 현대글로비스의 사업 분야 중 하나인 제3자물류 사업의 성장세 역시 주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물류 관련 경험이 많은 만큼 제3자물류 비중을 효과적으로 늘린다면 사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했다.

HMC투자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일감밀어주기에 관한 법률의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현대글로비스의 주가 상승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은 현대글로비스가 담당하던 국내 물류 중 4800억원을 중소기업에 개방하는 방안을 내 놓았다"며 "당장은 이익이 감소하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는 일감몰아주기에 관한 안좋은 인식이 사라지며 주가가 안정세를 찾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향후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일감몰아주기 관련 법규 통과 여부와 제3자물류 매출비중 확대 등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물류 증가세가 본격화되면서 안정적인 영업실적이 지속 될 것이며 제3자 물류 사업에 집중투자를 할 것이다"며 "이는 곧 종합물류업체로 거듭나면서 주가도 회복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후 2시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주당 2000원(1.07%)오른 1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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