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LTE TDD 첫 출시···세계최대 이통사 차이나모바일 공략
);)
LG전자가 중국이 주도하는 LTE TDD 방식의 스마트폰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시하며 중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LG전자가 중국이 주도하는 LTE TDD 방식의 스마트폰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시하며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LG전자는 이번 주말부터 LTE TDD 방식의 ‘옵티머스 G’를 아랍권 최대 통신사업자 사우디텔레콤(STC)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출시한다. LG전자가 LTE TDD 스마트폰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LTE 서비스는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주도하고 있는 LTE TDD(Long Term Evolution Time Division Duplexing) 와, 한국·미국·캐나다·일본 등에서 상용화된 LTE FDD(Long Term Evolution Frequency Division Duplexing)로 구분된다.
시분할(Time Division)은 동일한 주파수대역을 시간을 나눠 다운로드 혹은 업로드에 사용하고, 주파수분할(Frequency Division)은 다운로드와 업로드에 사용되는 주파수대역이 각각 배정돼 있다.
세계적으로 TDD보다는 FDD를 채택한 나라가 더 많지만 중국에는 7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오는 8월 LTE TDD 방식의 4G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통할 예정인데 올해에만 1억명 이상이 가입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과 애플을 비롯해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차이나모바일을 향해 뜨거운 구애를 펼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LG전자도 중국 시장에서 완벽한 제기를 꿈꾸며 LTE TDD 방식에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에 앞서 LTE TDD 서비스가 시작된 사우디아라비아를 테스트마켓으로 삼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LTE FDD와 LTE TDD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나라도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은 물론 일본, 인도, 호주, 인도, 북미 등에서 LTE TDD 방식을 채택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가입자 수가 100만여명에 불과한 와이브로의 주파수 대역을 LTE-TDD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양키그룹은 2016년 전세계 LTE TDD 가입자 수가 1억34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LTE 특허 세계 1위를 기반으로 LTE TDD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