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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대신하는 김창근-홍기준···‘어깨 무겁다’

오너 대신하는 김창근-홍기준···‘어깨 무겁다’

등록 2013.05.06 16:49

수정 2013.05.07 09:35

민철

  기자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왼쪽)과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왼쪽)과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김창근 SK수펙수추협의회 의장과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의 역할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의장과 홍 부회장은 최태원 SK(주)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대신해 박 대통령의 방미 공식 일정에 합류한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김 의장과 홍 부회장이 각각 오너를 대신하는 것이지만 정부의 공식 행사에 경제사절단에 나선다는 점에서 그 무게는 남다르다.

단순히 기업을 대표하는 것만이 아니라 미국 재계와 테이블을 마주하고, 한국경제 IR에 나서야 하는 터라 경영상 ‘전략적 판단’도 뒤따라야 하는 만큼 어깨가 무겁다. 특히나 기업 오너가 구속된 상태여서 더욱 그렇다.

김 의장은 최 회장의 부재 속에서 지난해 12월 의장에 올라 SK경영 안정화에 주력해왔다. 최근에는 수펙스추구협의회가 사실상 첫 안건으로 5800여명의 정규직 전환을 승인하는 등 새로운 경영구조인 ‘따로 또 같이 3.0’ 가동을 본격화 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장은 6일 오후 전용기 편으로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공식 일정 소화 후 미국에 소재한 SK사업 현장도 추가로 방문키로 하는 등 의장 취임 이후 첫 ‘글로벌 경영’에 나선다.

김 의장은 “미국은 미국시장 자체의 의미도 크지만 글로벌 시장의 척도가 되는 만큼 글로벌 성장의 선봉에 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현재 구성원들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SK측은 전했다.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참여하는 홍 부회장은 그룹차원에서 이뤄지는 태양광 사업 지원과 이를 진두지휘 해온 인물이다. 최근 가동한 비상경영위원회 제조부문을 맡아오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다보스포럼이 열린 다보스시(市)에 태양광 모듈을 기증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등 그간 그룹의 해외 공식 행사에 자주 모습을 보였다.

홍 부회장은 이날 오전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의 경우 전용기를 타지 않고 6일 민항기로 경제사절단 합류를 위해 출국했다. 홍 부회장은 7일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과 8일 한미경제인 공식 오찬에 참석하는 등 공식 행사에 참여한다. 그는 워싱턴에서의 일정만 소화하고 10일 안팎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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