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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 인식’ 삼성-LG-팬택 3파전

‘눈동자 인식’ 삼성-LG-팬택 3파전

등록 2013.04.19 18:00

강길홍

  기자

베가 아이언에 적용···삼파전 벌어지나

시선인식 기능이 적용된 팬택의 전략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 사진제공=팬택시선인식 기능이 적용된 팬택의 전략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 사진제공=팬택

‘눈동자 인식’ 기술을 두고 삼성과 LG가 ‘으르렁’거리고 있는 가운데 팬택이 가세했다. 팬택은 출시를 앞둔 전략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에 눈동자 인식 기능을 담았다.

팬택이 18일 공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에는 ‘시선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이 기능은 휴대폰의 전면 카메라로 사용자의 시선을 인식해 화면켜짐유지, 화면방향유지, 동영상 일시정지, 화면스크롤 등 총 4가지 기능을 지원한다.

다만 초기 출시되는 제품에는 시선인식 기능이 빠져있고 5월에 업그레이드를 통해 적용될 예정이다. 팬택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아직 불안한 감이 있기 때문에 완벽히 보완해서 추후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의 시선인식 기능은 삼성과 LG가 특허 침해 공방을 벌이고 있는 눈동자 인식 기능과 크게 다를 게 없는 기술이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갤럭시S4’를 공개하면서 눈동자 인식 기능인 ‘아이 스크롤’과 ‘아이포즈’가 적용됐다고 소개했다.

이에 LG전자가 ‘눈동자 인식 스크롤’ ‘스마트 비디오’ ‘스마트 스크린’ 등 3가지 눈동자 인식 기술에 대해 이미 특허를 출원했다며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 의혹을 제기했다.

LG전자는 앞서 출시한 ‘옵티머스 G’와 ‘옵티머스 뷰 II’에 화면을 보고 있으면 화면이 꺼지지 않는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또 지난 12일에는 ‘옵티머스 G 프로’를 대상으로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실시해 눈동자 인식 UX를 제공했다. 갤럭시S4에 적용된 기술을 한발 앞서 선보인 것이다.

LG전자는 갤럭시S4가 출시되는 대로 눈동자 인식 기술에 대한 특허 침해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사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갤럭시S4는 오는 26일 출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S4의 눈동자 인식기능은 자체 개발한 고유기술로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경쟁사와는 다는 기술방식이라는 입장이다.

팬택은 삼성과 LG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눈동자 인식 방식 자체가 특허로 인정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팬택 관계자는 “시선인식 기능은 팬택이 세계 최초로 구현한 모션인식기술을 확장한 것”이라며 “경쟁사가 특허 출원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 방식이 달라 문제없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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