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각종 지역 통계와 676개 사업체·관계기관 등을 조사한 결과 부진했던 지방 경기가 다소 완화됐다.
지난해 4분기 제조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부문의 선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소비측면도 대형 소매점의 판매액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5% 높아졌다. 한파에 따른 겨울철 의류 판매 호조가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설비투자는 운수장비 등을 중심으로 부진이 점진적으로 해소되는 모습이다. 특히 부산울산경남권, 대구경북권, 대전충남권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올 1월 중 설비투자BSI는 97로 지난해 4분기 96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수출은 여전히 전년동기 대비 0.4%줄어 여전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IT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부진이 완화 점차 완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올 1월중 중국 등의 수요회복과 영업일수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사정도 취업자수 증가폭이 축소되는 등 개선추세가 주춤하는 상황이다. 취업자는 작년 3분기 47만5000명에서 4분기 31만3000명으로 줄었다. 이는 제조업 취업자수의 증가폭은 확대됐으나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건설업이 감소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전세가는 대전·충청권을 위주로 모든 권역에서 오름세가 커졌으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대 중반의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기업의 자금 사정은 전분기에 이어 대체로 양호했다. 제조업 자금사정과 어음부도율도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주효창 기자 judols12@
뉴스웨이 주효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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