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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구글 빠진 ‘MWC 2013’···삼성, 혁신의 빈자리 채우나?

애플·구글 빠진 ‘MWC 2013’···삼성, 혁신의 빈자리 채우나?

등록 2013.02.25 16:02

수정 2013.02.25 17:00

박일경

  기자

삼성전자(대표 권오현)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소비자로부터 시작되는 혁신(People Inspired Innovation)’을 슬로건으로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 MWC에는 글로벌 IT 기업인 애플과 구글이 모두 불참해 삼성전자가 어떤 혁신적인 스마트 기기들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MWC 2013’에서 최신 스마트 기기 라인업과 무선 솔루션,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3' 개막 하루 전인 24일(현지시간)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에서 보급형 LTE폰 '갤럭시 익스프레스, 아웃도어 특화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2', 8인치 화면에 S펜이 탑재된 '갤럭시 노트 8.0'(왼쪽부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모델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3' 개막 하루 전인 24일(현지시간)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에서 보급형 LTE폰 '갤럭시 익스프레스, 아웃도어 특화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2', 8인치 화면에 S펜이 탑재된 '갤럭시 노트 8.0'(왼쪽부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드디어 공개된 ‘갤럭시 노트 8.0’ = 삼성전자는 ‘MWC 2013’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8인치 대화면에 S펜이 탑재된 ‘갤럭시 노트 8.0’을 전격 공개했다.

다이어리에서 착안을 했다는 ‘갤럭시 노트 8.0’은 한 손에 들고 언제 어디서나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다양한 템플릿을 이용, 창의적인 생각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해 ‘아날로그 감성과 최신 통신 기술의 융합’이라는 삼성전자의 혁신을 가장 잘 구현한 제품이라는 것.

삼성전자는 “멀티 윈도우 기능을 활용해 화면을 상하 및 좌우로 양분해서 한 화면에서 인터넷 검색을 하며 다른 화면으로는 영화를 볼 수 있으며, 팝업 기능을 통해 다른 작업을 하다가도 S노트와 비디오, 웹을 바로 화면에 띄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갤럭시 노트 8.0’은 안드로이드 젤리빈(4.1.2) 운영체제(OS)에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6·32GB 내장메모리, 4600mAh 배터리 등 강력한 성능을 지원하면서도 무게는 338g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 노트 8.0은 휴대성을 높이면서도 대화면을 추구한 또 하나의 혁신적인 기기”라며 “갤럭시 노트 8.0을 필두로 다양한 태블릿 라인업으로 글로벌 태블릿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분장 사장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아트 바르셀로나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비자를 위한 혁신 주도'를 선언했다. ⓒ삼성전자 제공신종균 삼성전자 IM부분장 사장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아트 바르셀로나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비자를 위한 혁신 주도'를 선언했다.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노트 8.0’ 앞세워 전년 보다 태블릿 2배 이상 팔 것” = 신 사장은 25일 현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휴대폰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모바일의 성공 DNA를 태블릿을 비롯한 B2B, 콘텐츠, 솔루션 서비스 분야까지 적용해 성공신화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올해 세계 태블릿 시장은 전년 대비 50% 이상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다음 달 출시할 ‘갤럭시 노트 8.0’을 앞세워 태블릿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2배 이상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태블릿 시장규모는 1억1640만대였고, 삼성전자는 1660만대로 1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다음달 14일 미국 뉴욕에서 발표되는 '갤럭시 SIV' 공개행사 초청장이 25일 전격 발송됐다.다음달 14일 미국 뉴욕에서 발표되는 '갤럭시 SIV' 공개행사 초청장이 25일 전격 발송됐다.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 SⅣ’는 다음달 14일 뉴욕서 발표 =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3월 14일 미국 뉴욕의 라디오시티에서 ‘갤럭시 SⅣ’를 공개한다”며 깜짝 발표를 했다.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 SⅢ를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 데 이어 ‘갤럭시 SⅣ’ 언팩 행사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그동안 영국 등 유럽에서 출시 행사를 가져왔지만, 미국에서 ‘갤럭시 SⅣ’를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고 지적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 SⅣ에는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가치와 정신을 담아냈다”고 강조하면서, “갤럭시 SⅡ, 갤럭시 노트Ⅱ 등을 써 봤는데 이번 ‘갤럭시 SⅣ’는 사양이 상당히 좋다”고 전했다.

‘갤럭시 SⅣ’에는 4.99인치 풀HD 솔룩스(SoLux)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600 모델이 들어가고 1300만 화소 카메라, 2GB 램 등이 탑재될 것이란 삼성전자 전문 해외 IT 매체 삼모바일 등 일부 외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홈싱크’도 첫 선···숨겨진 혁신 코드는? =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모바일 기기의 효율적인 사용을 지원하는 제품과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및 솔루션의 첫 선을 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공개하는 ‘홈싱크’는 개인 혹은 가족의 데이터 저장과 연동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1TB 급 대용량 저장장치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진, 영상 등을 TV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모바일 솔루션 제품이다.

삼성전자 홈싱크는 개인 콘텐츠와 가족끼리 공유하고 싶은 콘텐츠를 쉽게 구분해 저장하고 TV 등과 연결해서 즐길 수 있게 했다는 것.

삼성전자는 “1.7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데이터의 빠른 처리가 가능하고, 다양한 비디오 코덱을 지원한다”며 “와이파이, USB 3.0, NFC, DLNA, HDMI 등의 연결 기능을 갖춰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장치와 연동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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