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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코스맥스그룹, 韓中 대표 상호 교체···"견고한 성장세 만들 것"

유통·바이오 패션·뷰티

코스맥스그룹, 韓中 대표 상호 교체···"견고한 성장세 만들 것"

등록 2024.03.28 16:02

윤서영

  기자

심상배 코스맥스차이나 신임 대표(왼쪽)와 최경 코스맥스 신임 대표(오른쪽). 사진=코스맥스 제공심상배 코스맥스차이나 신임 대표(왼쪽)와 최경 코스맥스 신임 대표(오른쪽). 사진=코스맥스 제공

코스맥스그룹이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와 최경 코스맥스차이나 대표의 직책을 상호 교체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두 대표의 업무 경험을 국내와 중국 법인에 이식해 올해 두 자릿수 성장 기조를 실현하기 위한 취지다.

코스맥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를 코스맥스차이나 대표로, 코스맥스 대표에 최경 코스맥스차이나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심 부회장은 지난 1980년 태평양으로 입사해 아모레퍼시픽에서 생산부터 물류, 연구·개발 분야까지 두루 경험한 화장품 산업 전문가다. 지난 2020년 코스맥스그룹에 합류해 2021년 코스맥스 대표에 선임됐다.

특히 심 부회장은 코스맥스 대표 선임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업계 불황에도 회사를 지속적으로 성장킨 공을 인정 받아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화장품 시장의 인디 브랜드 성장세에 적극 대응하며 국내법인 매출 1조원 돌파에 일조하기도 했다.

심 부회장은 향후 화장품 산업 전반을 두루 거쳐 온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법인에 고객만족 중심의 경영 시스템을 심어줄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심 부회장이 K뷰티 부흥기를 이끈 노하우를 OBM(제조업자브랜드개발) 사업에 접목해 중국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부회장과 자리를 바꾼 최 부회장은 코스맥스의 국내 ODM 업계 최초 중국 진출의 1등 공신으로 꼽힌다. 2004년 법인 설립과 동시에 코스맥스차이나 총경리로 20여 년간 중국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그간 중국 시장의 14억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개발·생산할 수 있도록 '속도의 DNA'를 강조해왔던 최 부회장은 이를 토대로 급변하는 한국 화장품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고객사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코스맥스의 한국 사업과 중국 사업이 한층 진화한 ODM·OBM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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