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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금감원 "펀드 홍보 수단에 '밸류업' 문구 금지···테마로 변질 우려"

증권 증권일반

금감원 "펀드 홍보 수단에 '밸류업' 문구 금지···테마로 변질 우려"

등록 2024.03.26 18:46

안윤해

  기자

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금융감독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융감독원이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우수기업, 밸류업 지수 등이 확정될 때까지 펀드 명칭 및 홍보 수단으로 '밸류업' 문구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일부 자산운용사에서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펀드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발생하고 있다"며 자산운용사와 투자자의 유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A운용사는 자사 홈페이지나 언론 기사 등을 통해 '밸류업 직접 수혜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첫 밸류업 ETF(상장지수펀드)'라고 홍보했다.

B운용사는 저 PBR(주가순자산비율)주나 ROE(자기자본이익률) 상승이 예상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신규 펀드의 명칭에 '밸류업' 문구를 포함하려고 했다.

금감원은 밸류업 지수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산운용업계가 '밸류업'을 홍보 문구를 사용할 경우 투자 테마로 변질해 투자자 피해를 유발하고, 밸류업 프로그램의 정책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투자자가 해당 펀드를 정부 정책에 따른 밸류업 ETF로 오인하면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해석이다.

정부는 3분기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개발하고 4분기 중 관련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건전하고 투명한 펀드 투자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감독하겠다"며 "밸류업 문구의 오·남용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펀드신고서 심사 및 운용업계 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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