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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CJ올리브영 작년 매출 4조 육박···아모레·LG생건 제쳤다

유통·바이오 패션·뷰티

CJ올리브영 작년 매출 4조 육박···아모레·LG생건 제쳤다

등록 2024.03.21 20:14

신지훈

  기자

지난해 매출 3조8612억···전년比 39% 급증

이재현 CJ 회장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와 장녀 이경후 CJ ENM 경영리더의 향후 승계에서 핵심 역할을 할 곳으로 점쳐지는 올리브영이 올해 그간 연기했던 상장 추진을 재개할지 주목된다. 그래픽=홍연택 기자이재현 CJ 회장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와 장녀 이경후 CJ ENM 경영리더의 향후 승계에서 핵심 역할을 할 곳으로 점쳐지는 올리브영이 올해 그간 연기했던 상장 추진을 재개할지 주목된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CJ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액이 4조원에 육박하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대기업 실적을 모두 제쳤다.

CJ가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지난해 3조8612억원의 매출과 466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2022년(2조7775억원) 대비 39% 급증해 1년여 만에 1조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4조원에 육박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2745억원) 대비 70% 늘었고, 순이익도 전년(2081억원)보다 67% 증가한 347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CJ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은 아모레퍼시픽의 전년 전체 매출(3조6000억원),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부문 매출(2조8000억원)을 넘은 금액이다.

CJ올리브영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기존 뷰티시장 리딩 플레이어로서의 지위 제고 및 옴니채널 서비스의 진화 등 기존 플랫폼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하는 소매유통업 환경에 발맞춰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옴니채널 플랫폼으로서의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온라인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K-뷰티 플랫폼으로서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뷰티업계에서 CJ올리브영의 입지도 확대됐다. 지난해 전체 뷰티 시장(25조1411억원)에서 올리브영의 점유율은 15% 가량으로 추산된다. 2020년 10%에 불과했던 시장 점유율은 3년여 만에 5% 포인트(p)나 올랐다.

한편, 올리브영은 CJ가 지분 51.4%를 보유한 비상장 자회사다. 지분율은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 성장 추진실장(11%), 이재환(4.6%), 이경후(4.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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