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 서울 22℃

  • 인천 17℃

  • 백령 14℃

  • 춘천 20℃

  • 강릉 13℃

  • 청주 22℃

  • 수원 19℃

  • 안동 20℃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6℃

  • 전주 21℃

  • 광주 21℃

  • 목포 18℃

  • 여수 19℃

  • 대구 19℃

  • 울산 15℃

  • 창원 19℃

  • 부산 16℃

  • 제주 20℃

이슈플러스 연준 '올해 3회 금리인하' 발언에 美 3대 지수 사상 최고

이슈플러스 일반

연준 '올해 3회 금리인하' 발언에 美 3대 지수 사상 최고

등록 2024.03.21 10:06

김선민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3% 오른 3만9512.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상승한 5224.62에, 나스닥지수는 1.25% 급등한 1만6369.41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3대 주가지수가 같은 날 각각 종가 기준 사상 최고로 마감한 것은 2021년 11월 8일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연준이 이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후 수정 경제전망에서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 유지하기로 하면서 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성향) 행보를 우려한 시장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앞서 월가 일각에선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다 올해 1∼2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더 신중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결과 발표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1~2월 물가 지표에서 너무 많은 신호를 끄집어내지 않았다"면서 "인플레이션이 2%로 가는 길은 원래 울퉁불퉁하다"라고 말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연준은 2% 물가 목표 달성까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더 오래 견딜 의지가 있음을 보여줬다"며 "또한 대차대조표 목표 달성까지 향후 몇 달간 양적긴축(QT) 규모를 늦출 수 있다는 개방성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자는 경제적 안녕 유지 목표에 부합하며 후자는 유동성 관련 시장기능 혼란을 막으려는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3대 지수 최고 마감은 연준이 보낸 신호와 부합한다"라고 설명했다.

채권 수익률은 하락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1%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8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4.28%로 하루 전 대비 2bp(1bp=0.01%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1.68달러로 전장보다 2.14% 하락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