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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모빌리티, 재무제표 순액법 변경···작년 매출 4000억원 줄어

IT 인터넷·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 재무제표 순액법 변경···작년 매출 4000억원 줄어

등록 2024.03.18 16:51

김세현

  기자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제공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 인식 회계 기준을 기존 총액법에서 순액법으로 변경하면서 지난해 매출이 약 4000억원 줄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주주들에게 발송한 주주총회 소집 통지서 내 재무제표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60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부터 적용해온 총액법이 아닌 순액법을 처음으로 적용한 수치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난해 매출은 기존 총액법 적용 시 1조원을 넘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회계 기준 변경으로 4000억원가량의 매출 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카카오가 연간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공표한 지난해 매출(8조1058억원)도 4000억원이 감소해 8조원 밑으로 떨어지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택시 사업을 하면서 기사(개인택시)나 택시회사(법인 택시)로부터 운행 매출의 20%를 로열티 명목으로 받는 대신, 업무제휴 계약으로 이들 사업자에 광고와 데이터 등의 대가로 16∼17%를 돌려줬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매출에 총액법을 적용해 20% 전체를 자사 매출로 계상해왔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이 경우 순액법을 적용하고 운임의 3∼4%만을 매출로 계상해야 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감리를 진행해왔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7일 진행하는 주총에서 당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류긍선 현 대표의 1년 연임 안건을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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