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KT-노바테크, 물류로봇 플랫폼 사업화 '맞손'

KT-노바테크, 물류로봇 플랫폼 사업화 '맞손'

등록 2024.03.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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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자동화 시스템 개발 통해 국내·해외 시장 진출 목표

13일 이상호 KT AI 로봇사업단 단장(오른쪽)과 송동석 노바테크 대표(왼쪽)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KT 제공

KT가 노바테크와 함께 물류로봇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에 나선다.

KT는 이를 위해 노바테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물류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관제·분석 시스템의 결합 ▲이기종 멀티로봇관리시스템(FMS)과 로봇제어시스템(RCS) 간 연동 개발 ▲창고 관리시스템(WMS), 창고제어시스템(WCS)과 연계한 물류 E2E(End-to-End) 자동화 솔루션 개발 ▲국내·글로벌 시장 조기 진출을 위한 실증사업 등을 추진한다.

노바테크는 물류자동화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안전성과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공장과 한화비전 시카고 창고 등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 개발한 구축형(On-Premise)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으로 국내 시장에 먼저 진입 후 이종 멀티군집 로봇 제어와 AI 시뮬레이터, 클라우드 기반 관제·분석 시스템 구축으로 해외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또 물류 자동화 공정에 최적화된 무인지게차, 피킹로봇, 저상형로봇 등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한편, KT 연구개발센터와 노바테크 물류센터 등에 테스트필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상호 KT 로봇사업단장 상무는 "양사가 물류 자동화 시스템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감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예상한다"며 "협업으로 구현될 E2E 물류로봇 자동화 플랫폼이 해외 시장까지 안착할 것"이라 기대했다.

송동석 노바테크 대표는 "KT와 전세계적으로 태동 중인 물류 자동화 시장을 함께 개척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가 축적해온 원천기술과 사업경험을 활용해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진정한 물류 테크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