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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CJ그룹 인사 단행···첫 공채 출신 부회장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 올라

유통·바이오 유통일반

CJ그룹 인사 단행···첫 공채 출신 부회장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 올라

등록 2024.02.16 11:09

수정 2024.02.16 17:42

김제영

  기자

CJ대한통운 대표로 신영수 한국사업부문 대표 취임2020년 이후 승진 최소화···신임 경영리더 19명 승진"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이뤄진 인사···90년 생 임원도"

강신호 CJ제일제당 신임대표 부회장. 자료=CJ 제공강신호 CJ제일제당 신임대표 부회장. 자료=CJ 제공

CJ그룹의 해를 넘긴 정기 임원인사가 이뤄졌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등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고 경영리더(임원) 총 19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16일 단행했다.

CJ는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강 대표는 지난 2021년 정기인사에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이후 주요 사업부문 구조를 혁신하고 조직문화 체질 개선으로 지난해 매출 11조8000억, 영업이익 48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강 대표는 1988년 그룹 공채로 입사해 CJ그룹 인사팀장,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을 거쳤다.

2021년 CJ대한통운 대표를 역임하기 전까지는 CJ제일제당 대표를 지냈다. 강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CJ그룹에서 공채 출신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은 처음이다.

강 대표는 CJ제일제당으로 다시 자리를 옮겨 실적이 악화한 CJ제일제당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17조8904억원, 8195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4.7%, 35.4% 감소했다.

신영수 CJ대한통운 신임대표. 사진=CJ 제공신영수 CJ대한통운 신임대표. 사진=CJ 제공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취임한다.

신 대표는 신규 브랜드 '오네(O-NE)'를 론칭하는 등 택배·이커머스 부문에서 미래형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CJ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신임 경영리더에는 19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이재현 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성과를 격려한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영에서 각각 6명, 4명이 나왔다.

CJ는 이번 인사에서도 '하고잡이' 젊은 인재들을 리더로 과감하게 발탁했다. 1980년대생 6명, 1990년생 1명을 포함해, 임원이 나이나 연차에 관계없이 성과만 있다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CJ그룹의 철학을 반영했다.

(왼쪽부터)CJ올리브영 손모아 경영리더, CJ올리브영 권가은 경영리더, CJ CGV 방준식 경영리더. 자료=CJ 제공(왼쪽부터)CJ올리브영 손모아 경영리더, CJ올리브영 권가은 경영리더, CJ CGV 방준식 경영리더. 자료=CJ 제공

손모아 CJ올리브영 신임 경영리더는 1987년 생으로 올리브영의 스킨케어 트렌드 및 차세대 차별화 전략인 '슬로우 에이징'을 추진해 높은 성과를 거뒀다. 권가은 CJ올리브영 신임 경영리더는 1986년 생으로 올리브영의 글로벌 사업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주도적으로 설립했다.

방준식 CJ CGV 신임 경영리더는 1990년 생으로 CGV의 오리지널 콘텐츠의 글로벌 사업을 주도해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CJ 관계자는 "'실적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기본 원칙 아래 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이뤄진 인사"라며 "어려운 경영 상황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고려하여 2020년(19명) 이후 최소폭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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