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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우건설, '신에너지 사업' 선도 기업 노린다···풍력·수소 확대

부동산 부동산일반

대우건설, '신에너지 사업' 선도 기업 노린다···풍력·수소 확대

등록 2024.02.14 10:07

이병현

  기자

22년 신에너지개발팀과 클린가스사업팀 신설···해외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확대육·해상풍력 발전사업, 수전해·연료전지 사업 진출 가속화로 '에너지 디벨로퍼' 노려

대우건설이 시공한 강원도 영월 풍력발전단지. 사진=대우건설대우건설이 시공한 강원도 영월 풍력발전단지.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14일 '신에너지 사업'을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풍력발전 사업과 더불어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 발굴 등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신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플랜트 사업본부 내 신에너지개발팀과 클린가스사업팀을 신설했다. 세계 탄소중립 정책, ESG경영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특히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수소와 암모니아를 택했다.

대우건설은 신재생 자원이 풍부한 호주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발굴 및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9월 대우건설은 호주 뉴캐슬항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시설 개발과 국내 수입을 위해 발전공기업, 다수의 민간업체와 코리아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 1월 착공해 202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이 본격화 되면 연간 60만톤의 암모니아가 국내에 들어오는데, 이를 국내 석탄발전소 혼합 연소에 도입해 전력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 저감에 활용할 예정이다.

작년 8월에는 한국동서발전, 강원도, 동해시, 제아이엔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3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할 수 있는 플랜트 시설이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에서 수소 설계 전문 인력을 활용해 자체 설계를 수행하고, EPC(설계·조달·시공)를 전담한다.

이 생산기지는 2026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준공 후 2.5MW 규모의 수전해 설비에서 하루 1톤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또 육·해상 풍력발전 사업 진출을 가속하는 중이다. 작년 6월에는 태백시·한국광해광업공단과 폐광지역 활성화에 대한 방안으로 주민 참여형 풍력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육상풍력사업을 통해 연간 21만9000Mwh의 전력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태백시 연간 전력 사용량의 70%에 해당한다.

인천 굴업도에서는 사업비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250M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지분투자를 통해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첫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연료전지 사업도 추진 중이다. 연료전지는 연료(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화학 반응을 이용해 전기 에너지와 열을 생산하는 장치이다. 지난 1월말, 대우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터부터 경기 안산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공사계획 인허가를 획득해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19.8MW급 연료전지 발전소다.

발전소 완공시 향후 20년간 연간 4만5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에 더해 약 1만7500여 가구에 공급가능한 열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 및 국가적 과제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 계획에 발맞춰 신에너지사업 분야를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예정"이라며 "우선적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추가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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