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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태원 SK 회장 "최창원, 충분히 의장 할 수 있다"

산업 재계

최태원 SK 회장 "최창원, 충분히 의장 할 수 있다"

등록 2023.12.19 13:24

김현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열린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에서 한일 경제협력체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사진=SK 제공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열린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에서 한일 경제협력체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친인척을 '전진 배치'한 최근 임원 인사에 대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8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SK그룹 인사 배경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7일 그룹의 2인자 역할을 담당하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최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선임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사촌 경영' 본격화, 후계 구도의 변화 등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SK 측은 이와 관련해 "최 부회장이 앞으로 각 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데 관계사 CEO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수펙스 의장은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추대 형식으로 만들어지는 상황이 된다"며 "왜 하필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최창원 부회장)이 되냐고 생각하는데 혈연관계만 쳐다보고 해석하려니 힘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사람(최창원 부회장)의 나이나 위치로 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 돼 있다"며 "그래서 그런 일을 맡은 것이고 여기까지가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최창원) 의장의 커리어나 이야기를 돌아보면 충분히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앞으로는 잘하나 못하나를 보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3월 대한상의 회장 임기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 최 회장은 연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직 기간이 남았으니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저 자신도 돌아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말에 쉬면서 생각을 가다듬어서 한다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고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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