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3분기 D램 매출 18% 증가···SK하이닉스 나홀로 점유율 상승

3분기 D램 매출 18% 증가···SK하이닉스 나홀로 점유율 상승

등록 2023.12.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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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LPDDR5T D램.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올해 3분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D램 매출이 전 분기보다 20% 가까이 증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3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이 총 134억8천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해 구매자가 조달 활동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D램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주요 공급사들의 3분기 매출도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전분기보다 15.9% 늘어난 52억5000만달러를, SK하이닉스는 34.4% 증가한 46억2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마이크론은 30억7500만달러 매출을 기록해 4.2% 늘었다.

업체별로 보면 세계 D램 1위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52억5천만달러로 전 분기(45억3천만달러)보다 15.9%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39.6%에서 38.9%로 조금 내렸으나 부동의 1위를 지켰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D램 매출은 46억2천600만달러로 전 분기(34억4천300만달러) 대비 34.4% 늘었다. 시장 점유율도 2분기 30.1%에서 3분기 34.3%로 뛰어오르며 2위를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SK하이닉스에 대해 "HBM(고대역폭메모리)과 DDR5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말까지 캐파(생산능력)와 웨이퍼 투입량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3위 마이크론의 3분기 D램 매출은 전 분기(29억5천만달러)보다 4.2% 증가한 30억7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25.8%에서 22.8%로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