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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카카오뱅크 "대출 성장 지속···신용카드‧마이데이터도 준비 중"

금융 은행

카카오뱅크 "대출 성장 지속···신용카드‧마이데이터도 준비 중"

등록 2023.11.08 14:52

한재희

  기자

3분기 여신잔액 37조원···주담대 1년새 50% 늘어낮은 금리 경쟁력으로 4분기에도 성장세 이어갈 전망'주가 조작 의혹' 카카오 사태 두고 "영업 우려 없다"

카카오뱅크가 8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도 대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카카오뱅크가 8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도 대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카카오뱅크가 높은 대출 성장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대주주인 카카오 사태에도 흔들리지 않고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세간의 우려를 차단하면서 신용카드와 마이데이터 등 라이선스 취득이 필요한 신사업에 대해서도 준비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8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뱅크는 시장 대비 경쟁력 있는 자금조달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의 조달이 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대출금리 제공할 수 있다"며 "대출 시장은 신규 참여자로 인한 성장보다 기존 취급 대출의 롤오버나 만기도래금에 대한 시장을 누가 확보하는가가 훨씬 중요한 관건인데 중장기적 마켓 에버리지를 상회하는 대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여신 잔액은 3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말(27조5000억원)보다 9조6000억원(34.9%) 늘었다. 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3분기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19조8673억원으로 지난해 말(13조2954억원)과 비교하면 올해에만 50% 가까이 늘었다.

이를 바탕으로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카카오뱅크는 "금리 및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 전망 예상은 매우 어렵다"면서도 "수신 조달을 선제적으로 이뤄냈으며 여신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수 확장이나 최근 한달적금 등에 대한 우호적 고객 반응을 봤을 때 안정적인 수신 조달비용 관리를 통해 NIM 개선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실적 발표 때 하반기 대출 가이던스는 30% 중반의 성장을 상회, 최소 35%는 할 수 있다 말씀드렸다"며 "가계부채 총량 관리든 또 다른 형태의 논의든 정부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수용가능한 성장 곡선을 그리는 것이 가장 중한데, 이런 맥락과 방향성 아래에서 카카오뱅크의 4분기 대출은 여전히 지속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가조작에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는 카카오와 관련해서는 "카카오뱅크는 비즈니스 개시때부터 카톡과 독립적으로 지속성장을 해 왔다"며 "현재 별도로 생각해볼 수 있는 영업 우려 등 이런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뿐 아니라 시장 내 다양한 회사들과 제휴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특별한 지장 받지 않고 영업 지속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주담대 대환대출 플랫폼 계획에 대해서는 "연내 실행 준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요한 제도적 변화인만큼 당국에서 타행의 준비상황이나 시점 등을 고려해 일괄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거라 구체적 서비스 출시 시점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신용카드 사업과 마이데이터 사업에 있어 당국의 인허가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 진행할 수 있는 것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취득가능한 신규 라이선스에 대해 지속 노력할 것이며, 소비자와 유저가 필요로 하는 금융 서비스를 지속 공급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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