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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아이폰15' 판매부진 돌파구 급한 '팀 쿡 애플 CEO'···미중 실무소통 가교 자처

산업 전기·전자

'아이폰15' 판매부진 돌파구 급한 '팀 쿡 애플 CEO'···미중 실무소통 가교 자처

등록 2023.10.19 09:56

장귀용

  기자

팀 쿡 애플 CEO. 사진=애플 제공팀 쿡 애플 CEO. 사진=애플 제공

중국을 방문 중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중 양국이 소통하는데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베이징에서 왕원타오 상무부장을 만났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쿡 CEO는 이 자리에서 "미·중 양국 정부가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애플은 중국에서 30년 발전성과를 소중히 여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 협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안정적인 양국 경제 무역 관계를 유지·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왕 부장도 이에 화답해 "중국은 높은 수준의 개방성을 확고히 하고 시장 접근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면서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을 포함한 다국적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얻은 이익을 공유하고 상생 발전을 실현해나가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쿡 CEO의 방중에 대해 신제품 아이폰15의 중국 판매 부진을 떨쳐내기 위한 조치로 분석했다. 이번 면담에서 나온 발언도 중국 당국의 입맛에 맞춘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 15는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에 밀려 점유율 1위를 내준 상황이다.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4.5% 줄어드는 등 판매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쿡 CEO는 지난 16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아이폰15 프로 맥스로 찍은 청두의 야경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어 청두의 애플스토어를 찾아 고객들과 소통했고, 18일 오전에는 애플 워치를 생산하는 저장성 자산현의 공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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