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만에 반등···예금·은행채 금리 상승 영향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2%로 전월보다 0.16% 포인트(p) 올랐다.
앞서 지난 4월 코픽스는 3.44%로 기준금리(3.50%)보다 낮아졌지만 5월 3.56%, 6월 3.70%까지 올랐다가 7월(-0.01%P)과 8월(-0.03%P) 떨어지더니 석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6%에서 3.88%로 0.02%P 높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 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시중 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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