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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배터리, 당장 피해 없다지만···GM·포드·스텔란티스, 파업 확산 우려

산업 에너지·화학

K배터리, 당장 피해 없다지만···GM·포드·스텔란티스, 파업 확산 우려

등록 2023.09.15 18:25

김현호

  기자

1만2700명 동참···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파업에 나선 가운데 배터리 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래픽=박혜수 기자전미자동차노조(UAW)가 파업에 나선 가운데 배터리 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노동자 15만명이 가입한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동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배터리 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15일 블룸버그 및 외신 등에 따르면 파업에 들어간 곳은 ▲포드 미시간주 웨인 조립공장 ▲스텔란티스 오하이오주 톨레도 지프차 조립공장 ▲쉐보레(GM) 미주리주 웬츠빌 조립공장 등 세 곳이다. 총 1만2700명이 파업에 동참한다.

완성차 기업 모두 실망감을 드러냈다. 스텔란티스는 "공정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을 UAW 지도부가 거부한 것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전했다. GM은 "당사가 제시한 전례 없는 패키지에도 UAW 지도부의 행동에 실망했다"고 했으며 포드는 "노조의 제안이 초기 요구에서 변한 게 없다"고 꼬집었다.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로 꼽히는 세 기업에 '파업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합작사를 세우며 북미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배터리 기업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배터리 3사 중 북미 합작사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 유일하다. 다만 LG엔솔-GM 합작사인 얼티엄셀즈는 지난달 임금을 25%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SK온은 조지아 단독공장을 통해 포드의 전기차인 F-150 라이트닝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나 당장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첫 번째 파업은 인기 있고 수익성 있는 모델을 만드는 공장을 폐쇄하지만 포드 F-150, 쉐보레 실버라도, 램 픽업과 같은 생산 공장은 남겨두게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파업이 다른 공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부품업체에 피해가 우려된다는 반응도 있다. 블룸버그는 "파업이 계속되면 노조는 더 크고 더 파괴적인 움직임을 갖게 될 것"이라며 "3개 공장과 다른 공장의 생산이 중단되면 부품 공급업체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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